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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 집안 결혼과 항렬(行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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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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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 집안 결혼과 항렬(行列)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이야기 하면서도, 몇 가지 문제를 관행에 따라 확인하지 않고 왜곡(歪曲)된 것을 그대로 알고 지내는 것이 있다. 그 중에 아브람이 야웨의 계시를 갈대아 우르에서 받았다는 것이다(창 11 : 31). 그러나 아브람은 야웨 구원계시를 ‘하란’에서 받고, 하란에서 죽은 테라흐(데라) 아버지 집과 그의 친 형제 친척 나호르를 떠나, 자기 아내 사라이, 그리고 우르 땅에서 죽은 막내 동생 하란의 아들, 즉 조카 롯트를 데리고 75 세 나이로 ‘하란’에서 계시를 받은 후 카나안으로 왔다(창 12 : 1, 4). 그러니까 창 12 : 1절의 “ 네 고향과 네 친척과 네 아버지의 집”은 ‘카스딤과 하란’이 겹치는 동시에, 원 고향은 ‘우르’라해(창 11 : 31)도, 야웨의 계시를 받은 제 2의 고향과 아버지 집, 친척이 있는 ‘하란’이 명백하다(창 12 : 1, 4 - 5절). 마소라 성경 창 11 : 11, 28; 15 : 7과 느 9 : 7절은 히브리어로 메우르 카스딤( מי󰕑󰙺󰗐 רוּא󰗭 mēʼûr kaśədîm 카스딤 우르에서부터의 의미)으로 서술되었지만, 70인 역(LXX)은 엔 테 코라 즉 “땅에서”(카스딤 땅에서)로 표기 하고 있다. 이는 넓은 의미로 카스딤 지역, 메소포타미아 문명지대를 말한다. 따라서 일정 지명(地名)‘우르’보다는 지역(地域)‘카스딤 땅’에 무게를 둔다.
그 다음 아브람은 가깝게는 테라흐 족보에서 테라흐의 맏 아들로 태어 낳았으며, 그의 두 아우들 나호르와 하란을 두었었다. 그런데 막내 아우 하란은 카스딤 땅(우르)에서 일찌기 죽었다. 그 후 아브람은 사라이와 결혼했으며, 그의 아우 나호르는 죽은 아우 하란의 딸과 결혼 하였다. 나호르 아내는 밀카로 불리웠다(창 11 : 29). 이런 집안을 배경으로 해서 나중 아브람이 그의 아들 이츠하크의 아내를 위해 ‘하란’땅에 사는 친 동생 나호르의 아들 브투엘이 낳은 딸 립콰(리브가)를 데려오게 한다(창 24 : 4 ; 24 : 24, 50, 58, 59 - 61, 67 참조).
립콰는 아브람의 손녀(孫女)이며, 이츠하크에게 그의 친 사촌 형 브투엘의 딸로서 친 조카 딸이 된다. 그리고 나중에 야코브의 어머니 립콰는 야코브(야곱)에게는 친 사촌 누이 뻘이 되며, 동시에 립콰의 오빠 라반은 야코브에게 친 사촌 형뻘이 된다. 이는 아브람 집안이 항렬적으로, 아브람이 그의 아들 이츠하크에게 손녀 뻘인 립콰를 며느리 딸로 삼은대서 생긴 일이다. 그래서 손녀가 딸의 항렬(行列)로 올랐고, 사촌 누이 뻘이 어머니 항렬이 되어야 했다. 이런 문제가 원문 번역에서 직역과 함께 왜곡현상을 불러 왔다.
이츠하크의 장자권과 축복권의 문제로 에사우가 야코브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자, 야코브의 어머니 립콰(리브가)는 자기의 오빠 라반에게 야코브를 피신케 한다(창 27 : 43). 라반은 브투엘의 아들이요, 야코브에게 친 사촌 형이 된다. 그래서 라반은 야코브의 어머니 립콰의 오빠이다. 그런데 이런 친 사촌 형이 개역 개정, 표준 새 번역, 공동 번역과 천주교 성경에서는 “외삼촌/외숙”으로 번역 되었다( 창 29 : 10, 13, 25). 이는 마소라와 70 인 역의 ‘ 아히 임모’( 그의 어머니의 오빠)를 외가(外家) 쪽으로 돌려서 ‘외삼촌’이라 잘못 번역 한 것이다. 립콰는 야코브의 친 사촌 누이 뻘이요,, 라반은 친 사촌 형뻘 이다. 정리하면, 아브람의 친 형제 나호르 가족 관계에서 아브람은 자기 아들 이츠하크에게 손녀 뻘인 즉 아우 나호르의 아들 브투엘의 딸인 립콰를 며느리로 맞이했고, 그의 손자 야코브는 나중에,작은 할아버지인 나호르의 아들이요 작은 아버지인 브투엘의 아들 친사촌 형인 라반에게 가서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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