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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유머 | 웃음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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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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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대 사망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마 심한 격무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에 장기간 시달릴 경우 심장에 영향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으며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십중팔구 탈이 나게 돼 있다. 위장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돼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위장병의 50%가 스트레스 탓이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처럼 현대 의학은 인간질병의 대부분을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설명한다.

스트레스가 주요 인자로 지목되는 질병만 2백80가지라는 분석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되기 시작한다. 아드레날린과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가 촉진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경화가 유발된다. 굳어진 동맥의 위치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다.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노이로제 같은 정신질환, 간장병, 당뇨병, 암 같은 성인질환, 생리불순이나 발기부전 같은 생식기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지어 감기까지도 스트레스에 따른 면역능력 약화가 요인으로 지적된다.

생리적, 화학적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탓이다. 남보다 앞서야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욕심이 최대요인이다. 불교는 헛된 욕망과 그릇된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친다. 작고 하찮은 것일망정 소중하게 여기고 만족할 줄 아는 ‘소욕지족’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자는 비록 부유한 듯해도 가난하고,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비록 가난한 듯해도 부유하다.’<불교유경>에 나오는 말이다.

성경에서도 빌립보서 4:4에 보면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이처럼 우리는 부족해도 부유한 듯 살고, 무슨 일이든,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기뻐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은 장수와 건강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그야말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때도 드물 것이다. 이러한 때에 다시 한번 이러한 성경구절을 상고하면서 자족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는 일도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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