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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고백 속에 도덕적 승리사건과 유다지파(1) 방 석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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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석종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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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고백 속에 도덕적 승리사건과 유다지파(1) 방 석종 2014. 7. 14

본문 : 창 38 : 24 - 26 “ ...유다에게 소문이 들렸다. 당신 며느리 타마르가 창녀짓을 하고 임신까지 했다네, ... 저는 이것들을 가진 남자에게서 임신했습니다....그러자 유다는 말했다. 그 여자가 나보다 더 의롭다. 내가 그 여자를 내 아들 쉘라에게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다시는 그 여자와 관계를 갖지 않았다.”

야아콥의 10 아들들이 요세프를 죽이기로 모의 한 후, 레아의 맏 아들 르우벤은 죽이면 안된다고 극구 말렸다(창 37 : 21 - 22)면, 레아의 넷째아들인 유다는 요세프를 살리는 돌파구를 찾아 이쉬마엘 사람들에게 팔아넘기도록 하였다(창 37 :27). 그러자 다른 여덟 형제들은 르우벤과 유다의 충고를 받았지만, 요세프가 악한 짐승에게 찢긴 후 잡아먹힌 것으로 가장하여 숫염소 피에 적신 긴 채색 저고리를 아버지 야아콥에게 갖다 보이면서 요세프의 횡사(橫死)를 알렸다. 아버지 야아콥은 죽음문턱까지 가는 슬픔에 잠겨 울었다.
아홉 아들들이 떠난 후 유다만이 들판에 남아, 카나안 접경 지역 아둘람 지역의 히람과 동거 하다가, 유다는 그곳 카나안 사람 슈아의 딸과 결혼하여 아들 셋 에르 오난과 쉘라를 얻었다. 맏아들 에르에게 카나안 여인 타마르를 얻어 주었지만, 에르는 야웨 보시기에 악하여 요절(夭折)하자, 둘째 오난이 ‘형사취수혼’(兄死取嫂婚, Levirat))을 하지만, 자기가 아닌 형의 아들을 낳아 주기를 거부하여, 야웨 보시기에 악한 행동을 하니(창 38 : 9 - 10). 야웨께서 오난을 죽게 하셨다. 그 후 시아버지 유다 역시 하나 남은 막내인 쉘라도 며느리 타마르에 의해서 죽을까 봐, 친정집으로 소박을 맞게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버지 유다와 3 아들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창 38 : 7, 10)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남성 위주의 가부장권을 행사하는 데서 사건은 꼬여들기 시작했다. 타마르는 그의 남편과 그 유다 가문이 원하는 일을 위해 재가(再嫁)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기다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약 율법 상(레 18장) 형제들이 형수와 살을 섞는 것(창 38 : 6 - 10 //레 18 : 16), 시부와 며느리가 근친상간하는 것(레 18 : 15), 자기 딸을 창녀로 내 주는 것(레 19 : 29)은 이방 풍습으로 경고되고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이런 형사취수혼이 다른 성경에는 긍정적으로 ‘후손에 관한 규정’(신 25 : 5 -10 참조)에 나와 있다, 즉 죽은 형제의 아내를 남편의 형제가 아내로 맞는 규정이며, 남편 형제가 형수를 거절하면, 그 형제의 아내가 자기를 거절하는 형제의 신을 벗기는 일이다(신 25 : 9 - 10). 그런데 유다의 아들들은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던 것에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야웨께서 보시기에 악했다는 하나님의 임재(臨在)로 나타났다. 시아버지 유다에게 소박을 당한 타마르는 잠시 친정살이(레 22 : 13)를 하였지만, 타마르는 유다가 자기를 영원히 쫓아 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쉘라가 이미 장성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데 통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타마르는 시어머니가 죽은 후 상처한 유다의 입장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즉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살 수 있으며, 그의 아들을 가질 수 있겠다는 예측도 가능 했다. 이런 상황에서 타마르는 주도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과부들은 너울을 쓰지 못하지만, 처녀와 기혼녀들은 외출할 때 너울을 썼다(창 24 : 65 ; 38 : 14). 타마르는 팀나로 가는 길가 에나임 입구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시아버지 유다는 타마르를 창녀(娼女)로 생각하였다(창 38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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