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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출현과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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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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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2월26일 안양 ㅇㅇ교회의 ‘예수님 생일 축하 잔치’에 초대됐다. 아들 형빈이와 함께 특송을 하고, 예배반주를 했다. 그런데 그날 폭설이 내려 설교와 간증 순서를 맡은 분들이 오다가 되돌아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 속에 전도 간증을 하고 싶은 강한 감동이 왔다.
‘미리 약속된 순서가 아닌데. 해도 될까?’
잠시 주저했지만 왠지 안하고 그냥 가면 후회할 것 같았다.
“목사님, 제가 특송하고 간증을 5분정도 해도 될까요?”
“네. 하세요.”
담임 목사님께서 흔쾌히 허락하셨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 성전이 가득 찼고, 난 긴장했다. 급히 메모한 중요 요점을 보면서 담대한 마음으로 전도 간증을 전했다.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과 담소를 나누는데, 성전 바닥에서 뭔가 반짝였다.
“목사님, 여기보세요. 금가루가 나타났어요.”
“이게 뭔데?”
“제가 5년 전부터 정 바울 목사님께서 담임하시는 순복음 성서 교회의 성령 컨퍼런스에 매 년 가는데, 그 곳에서는 성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손바닥에 금가루가 나타나요. 처음엔 그 교 회에 갔을 때만 나타나더니 요즘엔 본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도 나타나고, 개인적으로 간증을 하면 상대방에게 나타나요.”
나는 몇 년 동안 20여명의 사람들을 모아실 목사님 성회로 인도했는데, 모두의 손에 금가루가 보였었다. 목사님께서는 얘기를 듣고 기뻐하셨다. 사진을 찍어 카카오 톡 공지를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와서 보라고 확인 시키셨다. 그날 이후에도 성전에서는 계속 금가루가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에만 30여 차례 전도 간증을 이어갔다. 노회에서 5분 간증을 들은 목사님들께서 “우리 교회도 오세요.” 초빙이 계속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는 간증 집회를 간 곳마다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성전 바닥은 물론이고, 성도들의 손과 얼굴에 금가루가 나타났고, 그 기적을 기뻐했다.
하나님께는 “이 세대가 너무 패역해서 나의 살아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내가 금가루를 뿌리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금가루가 의미하는 것은 무얼까? 첫째, 거룩한 하나님의 구별된 신부를 말한다. 성경에 없는 금가루 얘기지만, 과거 이스라엘에서는 결혼식 때 퇴장하는 신부를 향해 금가루를 뿌리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둘째, 재물의 축복이 임하게 될 것을 예시하며, 셋째로 하늘나라의 길이 금으로 깔려있는데, 그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금가루 출현은 중세시대 때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바로 기도를 많이 하는 신실한 수도원 사제들에게 나타났던 것이다. 알파코스 초창기에도 이런 기적이 일어났었는데, 이단 시비에 휘말리게 되자 쉬쉬하다 사라졌다고 들었다.
최근에는 이단 신사도 운동 집회에서도 이 금가루가 출현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모르고 처음 접한 사람들은 ‘금가루는 이단 신사도’란 말을 잘 알지도 모르면서 쉽게 내뱉는 걸 종종 볼 때가 있다.
생각해보자. 모세가 지팡이를 던져서 뱀으로 바꾼 기적이 일어났을 때, 가짜도 곧 따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가짜 때문에 진짜가 너무나도 쉽게 가짜로 뒤바뀔 수 있고, 때론 가짜가 멋진 포장을 거쳐서 더 진짜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말씀이 더 중요해. 예언이나 기적 따라 다니지 마라. 너 그러다가 이상한데 빠지겠어. 조심 해.”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남편은 내게 “지휘자님, 아내가 신비주의자 같으니 조심해야겠어.”라는 얘기도 들었었다며 몇 년 후 전해주었다.
“우리는 보수교단이니 전도 간증 할 때 금가루 얘긴 빼시오. 당분간 간증도 하러 다니지 마시오.”전화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몇 달 후 그 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했고, 목사님께서는 광팬으로 바뀌셨다.
평소 알던 장로교 목사님들께 성회 참석을 권유하면 “예언 따로 필요 없어. 성경에 다 있어.”라고 답이 왔다.
일부 보수교단에서는 예언이나 치유, 심지어 방언 기도까지 초대 교회 사도 시대 때로 끝이 났다고 가르치는 신학교가 있다고 들었다. 내가 만났던 한 여호와 증인도 지금 일어나는 여러 기적과 이사들은 다 사탄이 하는 거라고 믿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교단아래 배치하지 마세요. 하나님을 성경 속에 문자적으로 가둬 놓지 말아주셔요.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은 믿고, 금가루정도 쉽게 뿌리시는 하나님은 믿기 어렵나요? 제 아들의 입 속에도 금치아를 주셨지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제한하지 마셔 요. 그분은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며, 여러분을 통해 일하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 저는 하늘아래 오직 당신 한분만 두려워하기를 작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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