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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으면 정말 병이 낫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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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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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가 살아가면서 건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을 먹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제가 아는 어떤 집사님은 예수를 믿으면 병이 나으니까 병원에 가지 말고 약도 먹지 말라고 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정말 모든 병이 다 낫는건가요?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병원에 안 가도 되는 겁니까? 제가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저는 당연히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을 먹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데, 집사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잘못된 건지, 아니면 믿음이 없어서 그런지 헷갈리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과연 제가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구월동 L 집사>.

A. 네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질병을 한 가지로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현대의학으로도 풀기가 어려운 많은 병이 있고, 계속 새롭게 발병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지금 아프리카에 번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만 해도 계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치료제는 개발이 안 되고 있는 것처럼 아직도 병명조차 알기 어려운 병이 많습니다. 따라서 먼저 질병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본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는 슬픔과 질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맨 처음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범죄한 이래, 인간들은 여러 가지 죄의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인류가 안게된 죄의 저주를 풀고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 분은 모든 죄로 인한 사람들의 고통을 스스로 경험하셨고, 십가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벧전 2:24). 따라서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할 때 질병은 물러가는 것입니다(행 4:29~30).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즉시 병고침을 얻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신유’(고전 12:9)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모든 병이 다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나 가족의 믿음에 따라서 혹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적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 외에는 자연법에 의해 서서히 치료되는 방법을 많이 쓰십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이 의사나 약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하등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는 이가 병이 생겼을 때 먼저 의사나 약사를 찾는 것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세가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의학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의사가 가진 기술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건강을 위해 주신 축복입니다. 약은 도움을 주지만, 단지 자연적인 치유의 과정을 더 빠르게 해줄 뿐입니다. 현대 외과 의사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파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환자의 상처를 붕대로 싸매어 주고 하나님은 그를 치료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치료하심을 믿고 간구하는 자에게, 치유의 은총을 직접 베푸시거나 약과 의사를 통하여 병을 치료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하신 3대 사역 가운데도 말씀선포와 가르치는 사역과 함께 힐링(Healing), 즉 치유하는 사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사역을 하시면서 소경을 고치셨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셨고, 죽은 자까지 살리시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질병을 분명히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고 감기 등 자신이 건강관리를 잘못해서 질병에 걸린 것을 가지고 병원에도 가지 않고, 약을 먹지도 않으면서 낫기를 간구한다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경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먼저 병이 걸렸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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