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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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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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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고등학교 학생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부모님께서 어떠한 일을 앞두고 결정할 때마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일까’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가 볼 때는 그냥 부모님이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은 간단한 문제 같은데, 왜 우리 부모님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묻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우리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뜻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만 합니다<검암동 K 고등학생>.

A. 네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의 일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마트에 가서 과자를 하나 고르더라도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가 하면, 크게는 일생을 결정지을 배우자를 선택하고, 학교와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을 잘 하게 되면 자신에게 크게 이롭게 되지만, 잘못된 선택은 우리에게 엄청난 후회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떤 일을 결정을 할 때, 선택의 기준이 된다면 과연 ‘이 일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 하는 데 신경을 쓰는 것은 지극히 타당하고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먼저 성경이 무어라고 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시 119:105). 성경이 분명히 제시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성질이 못됩니다. 예를 들면 친구의 물건을 훔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더 물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은 분명한 주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기도하며 그 문제가 내 마음에 평강을 가져오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골 3:15).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결정에는 불안과 근심이 동반된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어긴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불안이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한 것인데, 환경을 통하거나 신실한 이의 믿음의 조언이나 환상 또는 꿈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히 좋은 방법이지만, 때로는 단 하나의 선택을 고집하기 때문에 하나 이상의 좋은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하기보다 ‘목표를 맞추지 못할까’ 근심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또 큰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물으면서도 사소한 일은 묻지 않고 결정하는 일관성의 흠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것입니다.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은 출제자의 의도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출제자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은 시험을 푸는 데 별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앙인들은 항상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뜻을 고민하게 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대답해 주고 계시기 때문에 말씀을 가까이 한다면 보다 하나님의 뜻에 가깝게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질문자의 부모님은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하는 아주 신실한 믿음을 소유하신 분이라 여겨집니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부모님의 신앙을 본받고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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