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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그 끝없는 행복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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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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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그 끝없는 행복한 이야기

 

내 나이 네 살 때, 오빠들이 사당동 서울세광 감리교회(도준순 목사님)의 담 밑에서 놀고 있었다. 한 선생님께서 철조망 사이로 건네준 사탕을 받은 후, 오빠들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 했다.

엄마는 자식들이 즐겁게 다니는 교회가 어떤 곳인 지 알아보려 따라 나섰다. 그게 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였다. 오빠들이 엄마를 전도했고, 엄마가 어린 나를 데리고 교회에 갔다.

몇 년 후, 엄마가 외할머니와 아버지를 전도했고, 할머니께서는 친척들을 전도했다. 엄마는 엉덩이를 깔고 앉는 곳이면 예수님을 전했고, 본인의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셨다.

또한, 때마다 할머니께서 보내준 강원도 농산물들을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셨다.

내가 중학생 무렵, 사람들이 우리 집으로 자주 왕래를 하였다. 골방에 들어가 엄마와 함께 기도를 하고 갔다. 엄마에게도 하나님께서 예언의 은사를 주셨던 것이다. 기도를 받은 사람들은 힘을 얻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인가 엄마가 교회에 가면 주위를 둘러보면서 불편해 하셨다. 그것은 엄마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는 것이 소문이 나자,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헐뜯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 어린 날, 엄마의 가슴을 울렸던 그 기억은 오늘을 사는 내게 참 좋은 결단을 하게 만들었다.

“하나님, 저는 하늘아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를 마음껏 쓰세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제일 위에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서른이 됐을 때, 아버지께서는 위암진단을 받았다. 나는 아버지의 보호자 자격으로 5개월 동안 할렐루야 기도원(김계화 원장님)에서 지냈다. 그 곳에서는 하루 5번의 예배를 드렸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재림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매일 반복되었다.

많은 병자들이 치유를 받는 기적을 보는 체험은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 곳에서도 살아나는 사람들이 있고, 끝내 죽는 사람들을 있다. 나는 그 곳에서 생명의 주재권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께서 소천하시고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엄마가 중풍으로 쓰러졌다. 2년 동안 이나 병상 생활을 처절하게 하신 후에야 천국으로 입성하셨다.

그리고 5년 후, 작은 아버지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참석차 내려갔을 때, 작은 어머니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너희 작은 아버지가 죽기 한 달 전에 꿈을 꾸었단다. 남의 얘기 하나도 안 듣고, 안 믿는 사람이 말야. 글쎄 꿈속에서 천국에 갔단다. 거기 봤더니 진짜 하나님도 계시고, 너네 친할아버지랑, 아버지를 만나봤다고 하더라.”

기뻤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실체이고, 우리에게 예비된 천국이 확실히 있다는 것!’

그것을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해 들었다는 것이.

아버지께서 소천하신 후, 내 꿈에도 나타난 적이 있었다. 통통하게 다시 살이 붙은 건강한 모습에 흰색 한복을 입으셨고, 엄마는 30대 중반의 얼굴로 젊어보였는데, 얼굴 성형을 한 것처럼 눈과 입이 커보였다.

 

내 나이 마흔 여덟, 지금 가장 어머님께 감사하는 점은 바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신 것이다. 어머니의 전도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5명을 전도했다고 전도상을 받아서 기분 좋았다. 서른두 살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 믿으세요.” 소심하게 전했다.

마흔 둘에는 일곱 살 아들과 복음 만화 전도지로 30.000명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려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칭찬을 받아서 기뻐했다.

마흔 일곱 지난 겨울에는 매일 전도에 도전했다. 이제 열두 살이 된 큰아들과 늦둥이 세 살 아이와 함께 길병원에서는 건빵 전도를, 크리스마스 때는 한 선교회에서 지원받은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만화책 1.000권을 초, 중학교 앞에서 나눠줬다.

또한, (주)됨에서 지원한 식물성 유황 시가 1.600만원어치를 100명에게 전도 선물로 주었다. 이렇게 나의 행복한 전도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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