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 여자 화장실에 귀신이 자주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밤, 주일행사를 준비하던 여자 선생님께서 일을 마치고 귀가를 하기 전, 그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일을 본 후, 문을 열고 나오는데 세면대 거울 속에 무언가 어른거리는 것이 아닙니까? 다시 한 번 쳐다보았더니 아니, 그 소문에 듣던 귀신이 자기 앞에서 무표정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 여자 선생님은 순간, 극도의 긴장과 두려움에 싸여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서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언제인가 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그 말씀은 귀신들린 사람을 영적으로 물리칠 때 찬송을 힘 있게 부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설교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 귀신을 쫓아내기 위한 찬양을 부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귀신을 향하여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려 찬양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많은 찬송가와 복음송이 단 한 개도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더욱 당황한 그 여자 선생님은 안절부절 하더니 드디어 생각이 났는지, 힘 있게 자신의 두 손을 귀신을 향하여 벌리고 이렇게 찬양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만 선물해 주신 웃음을 사람들로부터 빼앗는 것은 그들의 삶의 중요한 부분을 빼앗는 일입니다. 웃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웃음을 잃어버린 삶에는 단조로움만 있을 뿐입니다.
진정한 웃음은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쁨으로 춤추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찬란한 축복의 빛 속으로 비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웃음은 자기가 행복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회적 행위이기도 하고 ‘건강’을 상징하기도 하며 또한 웃음은 생명과도 연관됩니다.

생명의 특징은 기쁨입니다. 사람의 심령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으면 기쁨이 있습니다. 그 기쁨을 소유하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