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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소래포구의 원조 논현교회 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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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규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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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지난주간 인천 소래포구에 있는 논현교회 에서 부흥회를 인도 하였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아 그것을 발견하면 바로 가서 자기의 땅을 팔아 보화를 산다고 하였다.

생전에 나의 아버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신기한지 “미치고 반해” 라는 말씀을 즐겨 사용하셨다. 나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그 선물을 내게 주고 가셨다며 감사히 살고 계신다.

또한 그 선물이 대를 이어 내게로 내려 온 듯 같아 은근히 나는 기쁘다.

이유인즉 소래포구 하면 1960년도 말 내가 인천송도중학교를 다닐 때 늘 지나갔던 곳이다. 당시 나의 아버지께서 지금의 시흥시포이동 현 주 찬양 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다.

당시는 동네에서 학구열이 불타는 가정이라야 그나마 자녀들을 시흥에 있는 소래중학교에 보내었다. 그런데 나는 서울은 겁이 나서 못가고 우리 동네에서 두 명이 인천으로 유학을 갔다 그 유일한 친구가 지금 예루살렘 출판사 윤희구 사장이다.

친구는 어린 나이임에도 신앙생활을 착실하게 잘하였다,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공부를 잘해 인천선인 중학교에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녔다. 당시에 장학생은 별 빼지를 달았다. 나는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감리교 계통인 학교를 다닌다는 긍지가 있었다. 그때 같은 반 친구가 지금 고잔교회 오지석 장로이다.

목회 일선에 나와 여러 사람을 만나 보니 성남의 이준호목사 포천의 이응수 목사, 서울 강남의 조남수 목사가 이 교회 출신임을 알게 되었다.

수년전 나는 이호문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인천 영성부흥사 대학원에서 7~8년간 강의를 하였다. 나는 그곳에서 권영규 목사를 처음 만나 알게 되었다. 이야기 하다 보니 그의 형 권찬규목사가 나와 한 지방에 있어 더욱 친근한 마음을 갖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47년 만에 부흥집회 초대를 받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지난주간 다녀왔다

우선 지역이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도시화 되었고 교회는 60여년의 역사 속에 두 번째 교회를 10년 전에 신축 하여 지역사회의 원조교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하고 있었다,

나는 부흥집회를 인도하면서 이교회의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띄었다.

첫째, 목회자 부부의 성실함이다.

한 예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 커피한잔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며 담임목사가 그냥 들어가니 강사가 무슨 재주로 커피를 먹을 수 있는가! 그때 순간은 아쉬웠지만 큰 교훈을 얻었다. 정확한 시간, 깔끔한 사회, 완벽한 행정, 각자의 책임완성, 부서별 동참, 등 조용하면서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부목들에게도 지나친 간섭 없이 자율에 맡기는 신사적인 지도자의 권위가 하나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부목들이 비교적 장기간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저들의 얼굴모습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발견 하였다. 또한 이교회에서 수련목을 마친 전도사를 목사안수를 받게 하고 한 지방에 기쁜 우리교회를 개척 창립해 교우들을 분가시켜주고 매주 선교회를 파송하여 집중 전도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은 모든 교회가 본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모가 목사의 딸로 자라 신학을 하고 목회를 아주 기쁘게 도우니 보기에 좋았고 천생연분이었다.

둘째, 선교의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동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을 집중하여 성도들이 13교회를 기념으로 세워 봉헌하였다,

얼마 전에는 성도들이 성지순례도 다녀왔다. 소래포구에서 바쁘게 일하는 성도들까지 모든 일손을 멈추고 다녀왔다며 다른 교회서 느끼지 못하는 긍지를 갖고 있었다.

금년 여름에는 또 캄보디아 여름단기선교단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지역사회와 연합하여 중증 신장 결석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할인 동포를 수술시켜 주므로 새 생명을 얻게 하는 귀한 일을 성탄헌금과 성도들의 자비로 행하였다. 감동을 받은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병원비 일부를 감면해주는 아름다운 일을 교회가 먼저 앞장서 시행하였다.

또한 해마다 한 개의 목표를 정하고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사회복지 특히 노인들을 위한 복지에 힘쓰는 열린 교회를 만들어 가는 실천들을 계속하고 있다.

셋째, 아름다운 청지들이 교회를 지키고 있다.

시무 장로가 10분인데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회 역사와 함께 아버지 장로의 뒤를 이어 두형제가 함께 장로로 봉사하고 있다. 나의 선배 이준호 목사의 형되는 장로님이 나를 반겨주신다. 그는 은퇴하였지만 사촌이 장로로 일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어느 권사가 항공권을 준비해줘 씨 애 틀, 타 코마까지 이 교회출신 성도의 가정에 심방을 다녀왔다며 즐거워하였다. 순간 나는 은근히 배가 아 펐다.

내가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권 목사의 무엇인가를 귀하게 보시고 축복된 목회를 하게 하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로부터 형만 한 아우가 없다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목회에는 예외도 있구나하는 생각이었다.

오 주님!

주의 종이 한 주간 뿌린 씨가 좋은 열매를 맺어 논현교회가 다욱 성장하며 성도들이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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