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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임마누엘이다, 기적의 주님을 경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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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규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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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사는 선교사들에게는 금지어가 있다, 그것은 비자가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교단에서 파송을 받으면 당연히 비자는 해결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착오였다. 이들에겐 이런 것 말고도 해결해야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뒤늦게 깨닫는다. 여러 사람들이 선교 지를 방문할 때가 내게는 호재이다. 이유는 짐을 더 가져 갈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 한방은 언제나 선교지 갈 물품이 조금씩 늘어간다, 떠날 날이 가까우면 저울에 가져갈 물품을 재는 일이 우리 부부에게 일상화 되었다, 나는 물건 들고 아내는 기록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서로 도우며 살라고 우리부부를 맺어주셨는가 보다,

예전에는 내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였다. 그런 일은 큰 교회들이나 감당 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와 보니 우리 교회에서 두 가정을 파송하였으니 이것은 기적이요, 하나님의 은혜이다.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갈 때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을 갖고 나아갔듯이 우리 부부도 생활비 다 보낼 각오로 보냈다, 벌써 장남은 5년차이고 막내는 2년차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것은 서론에서 말한 부분이다. 몇 가지 방법은 있다, 첫째는 은퇴 비자이다, 이것은 돈을 억대 이상 일정기간 넣어 두어야한다, 돈이 좋기는 좋다, 또 하나는 아이들이 현지학교에 입학하는 일인데 나이가 아직 어리다, 지금 막 방송에서 자녀들 결혼시킬 때 가장 힘든 부분이 혼수 해주는 거라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린다, 나도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고 싶지만 아직까지도 그런 여유가 없다, 교회 개척하여 건물 하나 마련하려면 겪어본 사람들은 조금 이해를 할 것이다,

선교사 떠날 때는 아들과 며느리 두식구가 떠났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이 장남 가정에 쌍둥이 손자를 선물로 주셔서 갑자기 4식구가 되었다, 우리 부부만 한국에 있고 해외 나가 있는 식구가 모두 여섯이다, 손자들도 2돌까지는 항공료를 안냈지만 지금은 저가는 100%로 항공료를 지불한다. 애기들 좌석이 있어 부모는 편하기는 하다,

얼마 전 비자연장을 위해 차로 가까운 나라 국경에 갔다, 국경 이민국에서는 입국은 허락하지만 돌아올 때는 한국으로 가라고 하더란다. 그래서 곧바로 차를 그곳에 두고 배로가기위해 급히 선착장에 가니 그날 들어가는 배는 떠났고 내일 아침에 떠나는 배가 있어 그곳 선착장 부둣가에서 하룻밤을 지낸다고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 부부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저녁 금요기도회에 나가서 교우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선교사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합심 하여 기도하였다, 인간이라 기도는 하면서도 은근히 걱정은 되었다.

다음날 문자가 왔다, 브0나0 가는 배 탓 어요, 며칠이 되 든 연장은 가능할거 같아요. 나는 즉시 답을 보냈다, 그래! 주님 인도하심을 믿고 가라, 다 길이 있다. 부득이한 경우는 서울로 오도록 해~ 연초에 두 아들 선교사를 하나님께 맡긴다고 신문에 글까지 써서 기고하였는데 항상 나의 신앙이 현실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장남 이야기로는 한국에 들어가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지 말레이시아 감리교회를 돌보면서 설교를 맡은 시간이 몇 차례 있어 한국 들어가는 일이 더욱 어렵다고 하였다, 여행 다니는 입장에서는 이곳저곳 다녀도 보도 좋아 보이지만 현지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받아들이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어쩔 수 없어 가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타지에 가면 할 일도 없고 돈이 들어 아들선교사는 현지 원주민을 사귀어 그곳에서 몇 일간 머물다 온다고 한다,

4식구가 배로 이웃나라에 들어갔다가 몇 시간 뒤에 다시 배로 나온 것이다. 국경 이민국에서 비자를 받기위해 줄을 섰다,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 누가 착하게 생겼는가! 관상을 보게 된다, 그런 것은 애비를 많이 닮은 것 같다, 나는 피를 뽑을 때가 무섭다, 그래서 병원에 갈때는 속으로 기도를 드린다. 남자말고 마음 순하고 얼굴 예쁘게 생긴 여자에게 닿게 해달라고 ~ 그래야 덜 아프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남자가 바늘 찌르면 푹 찌를까 걱정이 된다, 장남도 저쪽 남자가 착하게 생겼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 그쪽으로 오라고 하더란다, 그는 여권을 보는 순간 여행객으로 착각을 했던 모양이다. 하나님이 이민국 직원의 눈을 가려 주신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들이 믿는 이슬람신보다 높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기적은 한순간에 또 일어났다,

남들 앞에서 일주일 받는데, 우린 90일, 이건 특별한 사건이요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는 다시 문자를 보냈다, 임마누엘이다, 기적의 주님을 경험 하라, 이것이 선교사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이다. 나의 아내의 말이다. 객지에서 이런 저런 일로 고생하는 자식들에게 물질로 까지 고생시키고 싶지 않단다, 그래서 아이들이 전화하면 언제고 예스맨이다. 그런데 내가 뭐 좀 필요하다면 언제고 노맨 이다. 아니 없단다, 그러니 무슨 방법이 없다, 그런데 없다던 돈이 자식들이 전화해 요구하면 어디서 돈이 생겼는지 언제고 알았다고 한다. 이것도 기적이라면 기적이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그런 아내가 밉거나 싫지가 않다, 나도 많이 물이 들은 모양이다. 앞으로 3개월은 자식들이 마음고생 없이 주의일하며 편히 살 것 같아 내가 마음이 기쁘다, 내일 일을 내일 걱정하고 말이다.

한국에서 보낸 선교사가 2만면이 넘어섰다, 앞으로는 10만 선교사를 꿈꾸고 있다,

가는 선교사 뒤에는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이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기도해 주는 일이다.

물질로 해결 될 수 없는 일도 기도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시간 전 세계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와 가족들 또한 주의 종에게 선물로 준

두 아들 선교사에게 주님의 위로와 감동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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