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돌아보자”

일본에 있는 오카다야 모아스 백화점에 2001년 새해 첫 영업일에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 앞에서 종이 한 장씩을 들고 서 있습니다. 그 종이에는 '10년 후인 2001년 첫 영업일에 이 전단지를 가져오면 기념품을 드림니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모아스 백화점이 1991년 1월1일자 신문에 냈던 광고였습니다.

백화점 측은 담당직원이 바뀔 때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업무를 가장 먼저 인수인계했고 백화점은 10년 전 약속을 지켜 고객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2016년 새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해 약속하고 지키지 못한 것은 없는지 돌아 보십시오. 우리사회는 너무 쉽게 약속하고 또 너무 쉽게 그 약속을 잊고 지키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킬 것을 말씀 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 몇 군데 식당에서는 아주 난감한 일이 발생했는데 그 이유는 식당에 예약을 해놓고 오지 않아 다른 손님도 받지 못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많은 손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사회는 약속과 예약문화에 익숙치 않습니다. 세미나를 가보면 곳곳에 빈자리가 있고 접수대 앞에 오지 않은 명찰들이 수두룩합니다.

물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오늘 점심은 밥 한번 먹자고 약속하고 지키지 못한 사람이 생각나거든 지금 전화 해 보십시오. 생각지 않았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쿠나마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