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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경영 | 슈퍼리더, 미 국무장관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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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섭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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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가장 영향력있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여성 리더로 힐러리 클린턴(Hillary Diane Rodham Clinton : 1947.10.26~)을 든다. 물론 지금도 미국의 국무장관으로서의 영향력이 막강하지만 촉망받던 여성 미 대통령후보로 모든 매스컴의 한 가운데 있었던 적이 그녀에겐 있었다. 그녀는 남편 클린턴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대통령으로 나서길 바라고 지금도 그 꿈을 접지 않고 있다. 그녀의 강하면서 여성적인 리더십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 책들이 많이 있다. 힐러리 클린턴의 리더로서의 자질과 특성을 다음의 8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그녀의 강한 승부욕을 들 수 있다. 힐러리는 자신의 첫 번째 승부를 남편 빌 클린턴을 통해 이뤄냈다. 남편이 대통령으로 뽑힌 것이 어떻게 힐러리의 승부욕이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주요소에 들르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주유소 사장이 힐러리의 옛 남자친구였다. 기름을 넣고 돌아가는 길에 클린턴이 힐러리에게 물었다. “나랑 결혼하지 않고 저 남자와 했다면, 지금쯤 당신은 주유소 사장 부인이 되어 있겠지?”라고 하자, 이어서 힐러리의 단호한 대답은 “바로 저 남자가 대통령이 되어 있겠지.”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힐러리 승부욕의 정체이다. 승부욕이 강한 리더들은 패배를 인정하되,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다. 패배의 원인을 찾아 다음번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반영시킨다. 그들은 승리외에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낸다. 그것이 비록 패배일지라도 말이다.

둘째, 위기관리 능력을 들 수 있다. 힐러리에게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은 아무래도 르윈스키 스캔들 사건이라고 한다. 힐러리는 일생일대의 최대고비 앞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훌륭한 전례를 보였다. 남편의 불륜에 길길이 날뛰거나 흥분하거나 분노할 것이라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고상하고 당당하며 침착한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신뢰감과 동정심을 동시에 유발해 냈다. 이런 태도로 인해 오히려 상원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셋째, 그녀의 페미니즘(feminism)을 들 수 있다. 힐러리의 리더십을 이끄는 힘 중 중요한 하나는 바로 여성 인권에 대한 힐러리의 신념이었다. 그녀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부터 팽배해 있었던 사회적 분위기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었다. 힐러리가 여성 인권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투철한 정신과 방향을 세우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힐러리는 있을 수 없다.

넷째, 그녀의 강한 카리스마를 든다. 학창시절부터 힐러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했기 때문에 주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니나면 모두 힐러리를 숭배하게 될 정도였다. 빌 클린턴에게도 힐러리만큼 완벽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카리스마는 명확한 미래의 비전을 갖고, 상황판단이 정확해야 유지가능하다.

다섯째,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힐러리는 어린 시절부터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도 인맥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자기가 활동한 만큼, 관여했던 단체가 많았던 만큼, 그리고 자기가 투자한 시간만큼 지인들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녀가 접한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은 온전히 그녀의 것이 될 수 있다. 그것이 힐러리의 힘이자 에너지의 원천이다. 좋은 인간관계 유지와 관련하여 건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좋은 인간관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섯째, 탁월한 자질로서 힐러리는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착실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 항상 주위 사람들이 힐러리에게 의존하거나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믿고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단체에서나 힐러리는 늘 리더로서 앞장서 정열적으로 일을 했다. 걸 스카우트, 학생회, 인기스타의 팬클럽에 속해 있을 때에도 힐러리는 언제나 리더였고 사람들을 통솔했다고 한다.

일곱째, 당당한 외모를 들 수 있다. 힐러리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면 세련되고 당당하며 우아한 지금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러나 빌 클린턴의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남편의 주지사 재선 실패가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 힐러리는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로 바꾸었으며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고 당당한 외모와 제스처를 구사하였다.

여덟째, 힐러리는 혼자 틀어 박혀 인생에 대해 깊게 돌아볼 때가 많았다고 한다. 본연의 자신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은 그녀를 보다 깊고 강한 리더로서 성장시키는 원천이 되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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