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평신도 분류

바울의 고별설교(2) / 행 20:25-38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바울의 고별설교(2) / 행 20:25-38

 

바울의 교회론

 

1. 바울은 교회의 책임과 의무를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 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피의 대가로 세상에 세워진 것이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자연히 주님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는 이 세상에서 그 만큼 책임을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교회의 의무를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가라’는 헬라어 ‘프로세코’는 ‘무엇에 대하여 주위를 집중하라. 전력하라. 관심을 가져라’ 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신앙적인 삶과 양 떼들의 신앙의 성장을 위하여 목회자도 집중해야 하고 평신도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바울은 교회가 경계할 것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1) 교회 밖에서 일어나는 이단 사상입니다. 성도들은 교회에 침투해 들어오는 모든 이단의 사상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현대에는 하나님의 자리에 물질을 대체 시켜서 사람을 현혹하는 ‘신비적 기복 신앙’ 과 ‘물질적 상업주의’를 조심해야 합니다.

 

2) 교회 안에서의 분쟁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의 내적인 분쟁은 몇몇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서 성도들을 미혹하여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도 이같은 것을 주의하라고 했습니다(딤전1:20, 딤후1:15, 4:10).

그러므로 교회는 늘 경계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조심하고, 내가 진실로 예수님 안에 내 믿음으로 잘 세워나가고 있는가를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3. 교회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가르쳐준 순전한 신앙과 교훈을 본받는 것이 교회의 힘입니다. 각 교회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신앙의 모범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장점을 본받음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감당 못하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죄인을 구원하는 능력이요, 바른 삶을 살게 하는 능력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각자가 처음 믿을 때에 주님으로부터 받은 처음 사랑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지도자로서의 바울의 모범적인 삶

1) 성도들을 하나님과 은혜의 말씀에 맡겼습니다. 32절을‘아가페 쉬운 성경’에서는“이제 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능히 세울 수 있고 모든 거룩한 백성들과 함께 기업을 받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은 공급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2) 자신이 본을 보인대로 자신을 본받으라고 하였습니다. 33-35절을 보면 바울은 세상 사람들처럼 물질을 목표로 하여 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생계를 꾸려갔으며 수고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얻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풍족한 생활을 하지 못했지만 35절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항상 약한 자들을 돕고 베푸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도 그는 바쁘게 복음 전도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그는 자신 있게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4:16, 고전7:7)고 말했던 것입니다.

 

3) 주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36절을 보면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라고 하였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바울은 장로들과 함께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무엇을 구하였겠습니까? 바울은 하나님께 에베소 장로들이 말씀으로 굳게 서서 맡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기도로써 간구하였으며 장로들도 자기들이 영적 지도자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당할 에베소 교회의 수난을 잘 알고 있는 바울로서는(28-30절) 장로들이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음으로써 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를 통해서 보여준 바울의 목회자로서의 진실한 모습과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끝맺음을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을 거꾸로 읽으면 ‘막지마’가 됩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인가?’, ‘내가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자인가?’ 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이 제 마음을 힘들게 만들 때가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유일한 길입니다.

신용대 목사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