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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사역 | 긍정의 정신으로 노력하며 기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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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용일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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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스 패로트 박사의 책 『3세컨즈』에 소개된 영화 <아폴로 13>을 가지고 직장예배에서 설교를 하였다. 1970년 4월에 있었던 아폴로 13호 우주선의 실제 사건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의욕적으로 우주선을 출발시켰으나 산소 탱크의 폭발로 우주선에 탄 세 우주인들이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관제 팀 대원들에게 죽음의 공포가 몰려든다.

우주 공간에서 전력과 산소가 부족한 우주선을 어떻게 하면 좋은가?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다. 위기가 연속되고 참사는 예견되어 있었다. 국장이 짜증스러운 태도로 말한다. “나사 최악의 참사가 될 거야.” 그러나 관제 본부장 진 크란츠가 말한다. “죄송합니다만 지금이 나사 최고의 순간이 될 겁니다.” 나사의 총 책임자는 불가능하다고 손을 내젓고 있지만 실무책임자 진 크란츠는 우주인들이 살아와야 할 이유를 말한다. “난 우주에서 대원들을 잃어본 적이 없습니다.” 진 크란츠는 긍정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야만 했다. 아폴로 13호의 팀장 짐 러벨도 그 긍정의 사고방식에 반응했다. 지구로 귀환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을 때 그가 말한다. “휴스턴, 우린 가능하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해낸다. 영화는 ‘13’이 보여주는 ‘징크스’를 톰 행크스가 주도하며 멋지게 깨뜨린다. 대기권 진입 시 불 붙은 우주선 캡슐과 교신 두절 시간 3분을 넘기고도 무려 1분이나 “오디세이? 여기는 휴스턴이다. 내 말 들리나? 사령선! 응답하라!”를 외치던 안타까운 교신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응답이 없었다. 지켜보는 가족들과 나사 관계자들의 얼굴이 일그러졌을 때 나사의 관제 화면이 지지직거린다. 그리고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기적처럼 화면에는 세 개의 낙하산에 매달린 사령선이 바다로 내려오는 장면이 잡힌다. 짐 러벨의 목소리가 들린다. “휴스턴, 여기는 오디세이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 감격적인 눈물과 심장을 뒤흔드는 음악, 함께 고생한 관제 팀의 커다란 환호가 울려 퍼진다.

바다에 떨어진 사령선의 해치가 열리고 대원들은 생애 중 가장 찬란한 햇빛을 받으면서 밖으로 나왔다. 달에는 가지 못했지만 무사히 귀환하는 데 성공하여 더욱 값진 7일간의 우주여행이 감동을 준다. 그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긍정의 정신을 강조하는 이 영화에서 한 가지 소홀히 다루는 것이 있다.

이 영화에서 세 사람의 우주인들이 귀환한 여러 요인을 이야기할 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기도했다고 묘사한다. 그런데 그 기도를 일반화시키고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이지 기도의 본질을 영화가 잘 보여주지는 않는다. 사실 대원들이나 나사 관제요원들이나 그들이 가진 휴머니즘과 전문성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기도했고 가족들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우주인들이 해군 함정에 올라섰을 때 그들은 군목과 함께 가장 먼저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1970년 4월 27일자 <타임>지는 표지에 우주선의 착수 후에 우주인들이 기도하는 장면 사진을 실었다. 이 일에 기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래스 패로트는 이렇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꾸는데 3초의 시간밖에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3초면 정신을 바꿀 수 있다. 모르는 것 대신 아는 것을 말하면 되지 않는가? “다 할 수는 없지만 뭔가는 할 수 있어.” 바로 이것이 긍정의 자세이다. 나는 약하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 바로 긍정의 자세이다. 이런 긍정의 자세가 바로 어려운 시대에 무장할 우리의 강한 ‘정신 근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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