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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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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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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자옥 목사

 

인간의 질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즉 사람이지만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다. 그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 짐승의 행동을 하는 인면수심이요, 파렴치한 철면피요, 냉혈한이며, 비정과 무법과 탐욕의 노예가 된 마인이다. 그는 살인하고 강도가 되고 유괴범이 되고 방화범이 된다. 그는 도덕 이하의 존재요 지옥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저주받은 사람이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과 영국의 메리 여왕, 양민을 열다섯 명씩이나 무참하게 살해한 김대두가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

둘째, 저질의 인간이다. 이 사람은 속이고 배신하고 음흉한 모략을 하고 백수건달이 되어 무위도식하면서 허송세월을 한다. 이성이 둔탁하고 양심이 혼미하여 수준 이하의 존재로 전락한 인간이다. 그는 무례, 불경, 교만, 독선, 불성실, 무책임, 무감동 등 인간 수치의 표상이다.

셋째, 범질의 인간이다. 그는 보통 사람이다. 그는 위대하지도 않지만 비범하지도 않다.

지식수준과 교양과 인격과 행동이 일상 보통 사람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건실한 상식인이다. 자기의 설 자리를 알고, 분수를 지키고, 무엇을 해야 하고 안 해야 할지를 바로 아는 건전한 평민이다. 그저 보통 사람이다. 범질적인 계층이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나라의 근간을 이루어야 그 사회가 건전한 사회가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최소한 이렇게 보통 사람은 되어야한다. 이런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를 꼽을 수 있다.

넷째, 양질의 인간이다. 문자 그대로 질이 좋은 인간이다. 인품이 선량하고, 신용도가 높으며, 책임감이 강하고, 약한 자를 돕고, 사회적인 봉사 정신이 강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민족과 나라를 위하여 헌신적인 공헌을 한다. 그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양심적인 사람이요, 자기만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높은 인격 수준을 가졌으므로 남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그는 사회의 모범적인 표상이 될 만한 인물이다. 이런 사람은 땅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요, 한줄기 맑은 샘이다. 양질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는 밝고 평화롭고 번영한다. 양질인은 민족의 의인이요, 나라의 보배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구약의 요셉과 다니엘, 신약의 바나바와 같은 인물을 들을 수 있다.

다섯째, 특질의 인간이다. 그는 인간 중에서 가장 탁월한 영웅이며 성자이다. 인류의 슈퍼스타요, 인류가 영원히 높이 우러러보는 별이요, 우뚝 선 거봉이요, 영원한 사표이다. 그 빛은 영원히 꺼지거나 가릴 수 없는 영롱한 빛이요, 그의 가르침은 시공과 지역을 초월한 보석 그 자체이다.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특혜를 입은 생명이며 역사의 존귀한 보배이다. 이런 유의 사람으로는 바울, 어거스틴, 소크라테스, 간디, 슈바이처, 테레사 수녀 등을 꼽을 수 있다.

우리가 어느 부류에 속하는 인간이든 우리는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 있고, 또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어가는 가능성 있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마땅히 믿음의 대스타들을 닮고 배우고 실천하는 가운데 가장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까지 나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장자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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