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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과 오순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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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과 오순절주의

성령사역의 본질(26)

 

배 본 철(성결대학교 교수, 성령운동연구가)

 

방언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시각을 대표하는 전통 오순절주의(Traditional Pentecostalism) 노선에서는 방언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지요. 전통 오순절주의에서는 방언을 성령세례의 가장 뚜렷한 증거로서 강조합니다. 전통 오순절주의 신학자들인 더필드(Guy P. Duffield)와 크레이브(Nathaniel M. Van Cleave)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방언을 말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우리가 받은 세례가 사도들의 것과 동일한 순수한 오순절적 체험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우리가 간구하는 것은 성령, 그 자체이지 방언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성서적인 방법대로 성령세례를 받았음을 확신하기 위하여 그러한 표적을 힘써 간구하는 것이다.”

더필드와 크레이브는 만일 성령의 모든 다른 사역과 구별될 수 있는 성령세례의 독특한 초자연적인 증거가 없다면 이 체험에 대하여 어떻게 확신을 느낄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면서, 성령세례를 받은 최초의 증거는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국 하나님의교회 신학자인 거스(RoHollis Gause)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체험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것이다. 이 체험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세례는 거듭남과 구별된다. 이 체험 초기에 외적으로 주목할 만한 증거는 성령의 감동에 의한 방언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통 오순절주의에서는 방언이 성령세례를 받을 때의 표적일 뿐만 아니라 더욱 최초의 증거로서 나타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 하나님의성회 신조 제 8조에는 ‘성령세례의 증거’에 대한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 임하는 성령세례는 하나님의 영이 주시는 대로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최초의 외적 표적(the initial physical sign)에 의하여 증거된다(행 2:4). 이 경우의 방언을 말하는 것은 그 본질에 있어서 은사로서의 방언과 동일하다(고전 12:4-10,28). 그러나 그 목적과 용도에 있어서는 서로 다르다.”

우리나라 오순절 교단의 경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헌법에도 성령세례와 방언과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신자들이 받은바 성령세례의 증거는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방언이 그 최초의 외적 표적으로 나타난다(행 2:4). 이 방언은 본질상 방언의 은사와 같으나(고전 12:4-10,28), 그 목적과 사용에 있어서는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오순절주의 노선의 대표적 인물인 조용기 목사님도 역시 방언과 성령세례와의 관계성을 매우 강조해서 표현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조용기 목사님과 순복음중앙교회의 역할을 빼놓고는 한국교회의 방언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본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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