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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사역 | 곱셈식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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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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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계획하거나 보내면서 상반기를 돌아볼 수밖에 없는데 왜 나는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잘 안 나오나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보통 열심이라고 하면 ‘업무량’만을 의미할 수 있는데 성과라면 업무의 질이나 밀도가 크게 좌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플러스, 마이너스에 이어 사칙연산 중 하나인 곱하기, 나누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연히 헌책방에서 한 책을 보았다. 일본인 후나타니 슈지의 『곱셈발상』이라는 책의 내용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우선 곱셈식 사고방식은 단순히 노하우와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언어체계를 배우는 것을 말한다. 목회자들도 세미나에 가서 목회에 적용할 노하우에만 집착하는데 그 프로그램의 철학을 배워야 제대로 접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철학만 알면 되는가, 시간이 흘러도 성과가 없는 것 같을 때 포기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 <치고이네르바이젠>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에 대해 한 평론가가 “그는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사라사테가 이렇게 말했다. “천재라고?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14시간씩 바이올린을 연습했는데 그들은 나를 지금 천재라고 부른다.”

곱셈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시간 관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라도 의욕은 얼마든지 생긴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기분이 내키지 않아도 하기 시작하면 뭔가 일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많이 잡으라고 권한다. 약속을 많이 잡는 것은 타율적으로 남에게 끌려가는 것 같으나 약속의 공적 성격을 생각하면 약속을 통해서 자신의 역동성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80법칙도 시간 관리에 적용해 생산성이 높은 20%를 선택해서 그 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익숙한 80%의 일에 80%의 시간을 쓰지 말고 20%의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80%의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렇게 집중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시간 단위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일하는 시간 단위를 두루뭉술하게 오전-오후라고 하지 말고 ‘1시간 단위’, 더 바람직하게는 15분 단위로 나누는 쿼터리즘(15분주의)이 효과적이다.

곱셈식 자기 관리는 빙산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자신의 인상으로 강력하게 어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능력과 기술의 재고조사가 필요하다. 하프타임의 기간에는 이런 점검을 새삼스럽게 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찾아보고 후반기, 그리고 남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계발할 달란트를 발견해 보는 것이다.

곱셈식 인맥 관리는 사람들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의식하며 인맥을 관리하는 것이다. 사람은 평균 150~200개 정도의 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하는데 그것이 그 사람의 네트워크이다. 한 사람을 만나면 내 지인과 상대방의 지인까지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점에서 곱셈식 인맥 관리는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렇게 곱셈식 사고방식과 시간관리, 자기 관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 만약 0이 곱해진다면 그 결과는 제로가 되고 만다. 이렇게 제로를 만드는 요소는 바로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잘 믿지 못하는 한 아이 아버지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것 아닌가? 바울은 디모데에게 전심전력하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고 했다. 이런 곱셈발상이 우리의 하반기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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