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평신도 분류

성령사역의 본질(27)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성령세례와 방언: 조용기 목사의 입장

성령사역의 본질(27)

 

배 본 철(성결대학교 교수, 성령운동연구가)

 

조용기 목사님은 성령세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믿을 때 이미 성령을 받았다는 어리석고 나약한 자기 무능력에 빠진 변명을 단호히 버리고,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고 또 명령하고 있는 성령의 충만한 세례를 받아야만 한다.”

즉 그는 성령세례를 받을 때는 명확한 체험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그분은 성령을 받은 것도 같고 안 받은 것도 같은 상태에서는 끊임없이 정신적 투쟁을 계속하게 되기 때문에 담대한 복음 증거자가 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체험을 전하되 ‘너희 보고 듣는 이것’으로 명확한 체험으로 전해야만 하겠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조 목사님은 그러면 이제 ‘내가 성령세례를 받을 때 어떤 증거가 나타나느냐’는 문제가 당연한 논란의 여지가 있게 될 것인데, 이 문제의 해답을 위해서는 성경 자체로 돌아가야 한다고 보면서 다음과 같이 그 나타나는 증거들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첫째, 성령세례의 증거는 다양하나 그 대표적인 외적 표적으로 방언을 들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성령세례의 경험을 기록한 기사가 네 군데 나와 있는데(2:1-4; 8:4-24, 10장, 19:1-7), 8장의 사마리아 부흥회 때만 제외하고 모두 방언을 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점으로 볼 때 성령세례의 표적중의 하나는 방언을 말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러나 무엇보다도 확실한 성령세례의 증거는 강력한 복음전파에 있습니다. 즉 성령세례를 받았다면 그는 즉시 복음을 적극적으로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세례의 목적은 단지 표적만을 구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성도의 신앙을 세우고 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복음을 삶과 행동으로 전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유창하게 말하는 그 자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성령의 임재가 곧 복음증거로 연결될 때에 비로소 확실한 성령세례의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령세례를 받은 자는 방언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언이 곧 성령세례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성령세례에는 반드시 능력 있는 복음증거의 표적이 따라야 합니다.”

조 목사님의 입장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분은 중생과 성령세례가 분명히 다른 별개의 체험이라고 전제하였습니다. 중생과 성령세례의 체험은 시기적으로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고, 또 어떤 기간을 두고 분명히 체험할 수 있는 별개의 체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방언 자체가 성령 충만은 아니지만, 방언은 성서적으로 확증된 성령 충만한 체험의 가장 강력한 외적 표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성령세례를 받았다는 증거를 크게 내적 증거와 외적 증거로 보아 알 수 있다고 하면서, 내적 증거로는 마음의 강한 확신과 평안으로 환경과 조건을 초월하는 절대 감사와 절대 기쁨의 삶과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며, 외적 증거로는 방언과 강력한 복음전파로 나타난다고 한 것입니다.

배본철 교수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