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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고 감동을 받는 삶을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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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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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고 감동을 받는 삶을 살길’

 

지난 주말 탈북민 목사님의 딸 결혼식에 가서 축하해주고 왔습니다. 신부입장을 할 때 목사님께서 많이 우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북한에서 온가족이 탈북 했는데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명 걸고 왔는데 얼마 살아 보지도 못하고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후 자식이 결혼을 하니 아마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사위는 건실하고 믿음 좋은 청년이고 딸도 참 예쁘게 잘 컷 습니다. 많은 결혼식에 가 보았지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 와 있는 3만여 탈북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사연이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소설이고 수필입니다. 인생에서 큰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고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아픔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추석 명절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 명절이면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것입니다. 그 아픈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하고 치료 할 수 있겠습니까? 일 전에 탈북민 전도사님 결혼식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이분도 탈북하여 중국에서 탈북민을 돕는 일을 하다가 공안에 잡혀 수 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오셨습니다. 신학교에서 같은 탈북 신학생을 만나 결혼 한 것입니다. 아마 꿈만 같았을 것입니다. 탈북을 할 때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 그리고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공포 속에 떨며 살다가 이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을 하니 얼마나 은혜와 감동이 되겠습니까? 탈북민 목사님으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남한에 일가친척이 없어 손님이 많이 없을 줄 알고 염려했는데 이렇게 오셔서 축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작은 섬김이 이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몸에는 다이돌핀이라는 유용한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다이돌핀은 감동 받을 때 강력하게 나와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감동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감동을 받아야 하고 또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동받을 때 그리고 감동줄 때 다이돌핀이 나와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것 처럼 오늘도 작은 일에 감동받고 감동을 주는 멋진 하루 됩시다~~

하쿠나마타타

 

김종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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