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분류

비즈니스와 복음은 동역 가능하다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최웅섭의 비즈니스 선교의 성공 지침서

비즈니스와 복음은 동역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역을 힘들어하는 국가를 바꾸는 일을 종종 지켜봤다. 선교가 진척이 안 되니 스트레스 심하기 때문이다. 그 열악한 환경도 모자라 비자문제 해결하랴, 거주문제 해결하랴, 생계문제 해결하랴 등 이슬람국가가 힘든 사역지인 것은 틀림없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통치한 나라라서 그런지 오는 사람마다 처음에는 환희를 부른다. 이 정도면 얼마든지 교회 세우고 맘껏 사역할 수 있다고 여긴 까닭이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단체들이 들어와서 하는 지금의 사역을 보면 10 년 전, 2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이유가 있다. 첫째는 거주와 비자문제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복음 전파를 어렵게 하는 환경 때문이다. 대처할 방법이 물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역을 시도하면 된다. 분명 거듭되는 시행착오들이 뒤따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줄기차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복음의 역동성이 아닌가 싶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꿈꾸는 것이 있다. 비즈니스 통한 선교의 영향력을 퍼뜨리는 것이다. 그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뒤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기로 하겠지만 여기서 잠깐 소개 하자면 사업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선교사역과 연관 지어 보면 굉장히 중요하다. 사업가들은 사회활동에 능동적인 사람을 주로 만나고 선교사들은 사회활동에 피동적인 사람들을 주로 만난다. 비즈니스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 사회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조사해본 바 대부분의 사역자들은 만나는 사람이 그리 다양하지 않았고 사회적 약자를 만나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런 경향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선교사로서의 존재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그 필요와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복음을 접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사실이다. 선교현장에 나가 보면 사회적 약자들은 우리의 물질과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무궁무진하게 필요로 한다. 우리의 도움으로 많은 이들이 감동감화를 받고 또 복음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그들이 틀렸다는 의견을 제시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단지 대세의 흐름이나 경향과 또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사회적 약자가 아닌, 사회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비즈니스에도 복음을 접목시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다. 환경에 따라서는 오히려 그 방법이 선교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선교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길임을 말하고 싶다.

실질적으로 내 경험상 오히려 비즈니스를 하는 선교사들이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더 많이 끼칠 수 있다. 우선 비즈니스 선교사는 비자문제나 거주문제에 얽매일 일이 없다. 선교사가 안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둘째 만날 대상이 엄청나게 많다. 만나는 대상이 많다는 것은 바로 복음을 전할 대상이 다양하고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생활고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 필요한 재정부분도 해결되므로 더 적극적으로 사역을 지행 할 수 있다. 자기가 번 수익금으로 생계문제, 자녀교육비, 사역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선교사는 곁길로 갈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느 비즈니스선교 이론가의 이 경고는 비즈니스 선교사들을 주눅 들게 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인간인 우리는 곁길로 갈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실은 이렇게 말을 해야 정확하다 비즈니스선교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죄 많은 우리 인간들이기 때문에 모두 언제나 주의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지를 늘 점검해야 한다는 표현이 옳지 않을까! 그 땅에 주의 종으로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힘든 훈련과 기도로 버텨온 선교사들인가! 그들이 곁길로 가면 얼마나 가겠는가!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가서야 되겠는가! 비즈니스 선교사들은 사업에 대해 매우 선한 비전과 높은 열정과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 마음가짐으로 그가 거주하며 일하고 선교하는 국가와 사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아침의 키스가 연봉을 올린다.”

남자들은 다 같이 동의하면서 자기 마누라한테 가자고 한다. 가서 지금 한 말을 꼭 해달라고 한다. 반대로 여자 바이어들은 남편에게 말해서 날마다 자신에게 키스해주라 말하라고 부탁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들은 이미 나의 복음과 영향 아래 들어왔고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복음과 비즈니스는 떨래야 뗄 수 없는 것이라고 믿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