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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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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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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자격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떤 덕목을 가져야 할까?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일까? 대통령의 탄핵을 기다리는 현 시국에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대통령은 적어도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인성교육을 받은 사람이어야만 할 것 같다.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인성교육은 한 나라를 이끌고 갈 지도자의 덕목으로는 너무나도 초라한 것이지만, 그 정도라도 필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한탄스러운 현실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선을 보면, 특정한 정치적 의도와 목적을 요구하는 이번 대선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누가 가장 설득력 있는 정치 논리와 합리적인 이성을 소지 했는가’가 절대적인 지도자의 덕목이 된다. 나라 안 밖의 전반적인 정세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얼마나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는 대통령이 되는 절대적인 지름길이다. 이 일들을 위해 지도자들은 수 없는 학습과 토론 그리고 걸 맞는 인품과 실력을 준비하는데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니 미국인들은 공주나 왕자를 대통령으로 뽑을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다.

 

둘째, 대통령의 자격은 존경으로부터 나온다. 존경과 신뢰는 대통령의 권위를 지탱시켜주는 가장 큰 기둥이다. 존경받지 못하는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존경을 위해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나? 진실 되고 성실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거짓말을 하거나 말 바꾸기를 하는 대통령은 결코 미래가 없다. 그의 정책은 얼마 못가서 거짓으로 판명된다. 말 바꾸기를 행하기 때문이다. 말에 신뢰가 가고, 사려가 깊은 눈길과 마음을 소지한 대통령이라면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따스한 눈빛을 잊지 않는 분일 것임에 분명하다.

 

셋째, 대통령은 끝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다. 자신의 무능은 곧 나라의 존망과 연결된다. 자신의 게으름은 곧 국가의 진퇴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대통령은 신이 아니다. 인간세상에서 발생되는 모든 것들을 자신들의 국민을 위해 가장 빨리 파악하고 결단을 내려야하는 일대절명의 자리이다. 성격적으로 우유부단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약에 의존하기에 바쁜 지도자의 삶이 국가 운영에 폐해를 끼치는 예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다. 우리가 대통령의 건강을 챙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몸이 건강하고 잠을 잘 자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제 반문해 보자! 현재 우리의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인가! 그러나 현재의 대통령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에만 초점을 둘 수 없다. 더 낳은 미래를 위해서는 오늘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적폐를 줄여 나가는 노력이 지도자와 국민들에게 필요할 따름이다.

 

김호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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