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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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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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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함경북도 회령에서 살던 최태희(가명 20대)는 2008년 탈북해서 중국에 2년 동안 숨어 지내다 2010년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마치고 201*년 성신여대 경제학부에 입학을 합니다.

경제용어도 생소하고 영어도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했고 201*년 **은행 하반기 대졸공채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200명을 뽑는데 2만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신한은행의 평균초봉이 4,900만원이고 직원평균 연봉이 8,000만원이 되서 젊은이들에게는 꿈의 직장이고 그만큼 취업 장벽은 높은데 탈북민으로 최초로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정말 인간승리이고 축하 할 일입니다.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고 밑에 댓글을 보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간혹 격려하고 축하하는 글이 있기는 했지만 수 백건의 댓글은 차마 읽고 전하기 힘든 내용으로 가득찼습니다. ‘능력없는 탈북자 채용에 멀쩡한 대한민국 국민한명 탈락했네’ "탈북자들은 대부분 북에서 사건에 연류된 사람이 탈북했다고 하던데" "얼굴이 반반한데 얼굴로 뽑았겠지" 이정도 댓글은 아주 약한 수준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볼 수 있습니다. 안따까운 마음입니다. 목숨 걸고 넘어와서 그 자리에 갈 때까지의 그 엄청난 수고는 인정하지 않고 탈북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을 보면 아직 우리사회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인식을 갖게한 일부 탈북민들도 없는것은 아니지만 모든 탈북자들을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건실한 탈북민들이 훨씬 많습니다. 격려하고 축복해 줍시다.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받아주시고 잘 정착하도록 도와줍시다. 이 땅에 와 있는 3만여 탈북민은 소중한 우리의 자산들입니다.

탈북민 모두를 축복합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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