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화 물결 속의 교회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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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 물결 속의 교회절기..
  • 추태화교수
  • 승인 2015.12.0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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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2013년도 우측은 2015년도 스타벅스 컵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문구는 완전히 사라진 컵의 모습.

세속화 물결 속의 교회절기..

 

추태화 (안양대 기독교문화학과 교수)

 

 

세속화의 물결이 거세다. 종교의 중심이 초월자, 절대자에서 인간으로 내려온지 오래다.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종교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기독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그것이 기독교 내부의 문제에서 시작된 것도 있고, 외부의 압박에 의해 변화를 맞는 경우도 있다. 오래전 우리나라에서는 교회종이나 차임벨이 시민 수면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사라졌다. 교회 십자가와 성구를 새긴 네온사인도 일부 법적 송사에 휩싸여 철거되기도 했다. 모두가 생활환경과 인권 문제, 종교차별금지 등의 발상에서 나온 결과이다.

미국의 경우도 세속화가 거세다. 60년대 케네디 대통령 시절에는 공립학교에서 기독교 상징물이나 기도 등을 금지시켰다. 얼마 전부터는 성탄절 인사를 Merry Christmas에서 happy holiday로 바꾸어 부르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미 사회분위기가 그렇게 변화되고 있다. 타종 교인들을 배려하자는 의미에서라고 하는데, 기독교 전통에서 시작된 미국 안에 이런 세속화는 그 종국이 어떻게 될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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