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감기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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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감기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 남호현 원장
  • 승인 2009.06.12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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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약을 복용하면 일주일 가고, 약을 안 먹으면 7일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전체 감기의 30∼40% 유발) 등 200여 종의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로부터 발생한다.

이런 바이러스를 죽이는 감기약은 이 세상에 없다. 따라서 감기에는 약이 없다는 말이 정답이다. 상기도(上氣道, 기도에서, 기관지·후두·인두·비강이 있는 부위)에서 시작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하기도(下氣道, 기도에서 기관·기관지·세기관지가 있는 부위)로 더 퍼지기도 하며 눈이나 귀에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인 증상은 재채기, 두통, 피로감, 몸이 떨리며 춥고, 목이 아프고, 코의 염증(비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BS다큐프라임 ‘감기’팀은 한국과 외국(미국, 네덜란드, 영국, 독일)에서 모의 환자가 병원을 찾아가 가벼운 초기감기증상 -3일전부터 기침이 나고, 맑은 콧물과 가래가 나오며, 열이 약간 나요-에 대해 의사의 진료를 받게 하였다.

한국의 병원 7곳에서는 적게는 2.2개부터 많게는 10개의 약을 처방했고 모든 병원에서 주사제를 권유했다.

그렇다면 외국의 병원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의 어떤 병원에서도 단 한 개의 약도 처방받지 못했다. 의사는 약 처방대신 환자에게 담배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비타민을 섭취하라는 처방을 내렸고 “왜 약을 처방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이러스 감염증인 감기는 이 약들 중 어느 것 하나(기침약등)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습니다. 효과도 없는 것에 왜 돈을 낭비해야 합니까" (다큐프라임 '감기' 中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병원 내과 주임 반덴브링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을 아연실색하게 한 한 종류의 약, 그것은 바로 항생제였다.

항생제는 세균이 원인이 되는 감염에 쓰이는 약물로써, 바이러스가 원인이 감기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감기로 인한 2차 감염에는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지만 그러한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한국은 감기에 처방된 항생제 때문에 항생제가 정말 필요한 질병에 걸렸을 때 전체 사회가 면역력을 잃어버릴지 모릅니다" (다큐프라임 '감기' 中 영국 카디프대 감기연구소 소장 로널드 에클스) 한국에서 온 제작진으로부터 한국 소아과의 처방전을 전해 받은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병원 소아과 의사 이안폴 박사는 처방전을 책상위에 올려놓으며 카메라를 향해 한마디의 말을 남겼다. "내 딸에겐 절대 이 약을 먹이지 않을 겁니다."

 

감기에는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하여 예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수분섭취로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최선이다.

감기는 나날이 눈부시게 발전해가는 현대의학의 의사들조차 치료법을 알지 못하는 불치병이라고 여기고 있다.

양방에선 이런 병 고치기 위해 균을 죽이지만 한방에선 균을 내쫓는 방법을 쓴다.

이것이 한방과 양방의 가장 다른 것 중에 하나이다. 예전에 실렸던 기사의 일부를 잠깐 소개하려고 한다.

보건소 직원 아들이 폐디스토마에 걸려 왔다. 양약 먹어도 안 나아서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거 한약 한 제 지어 먹으면 충이 없어진다”고 했다. 보건소 직원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의아해 했지만, 약을 먹고 나서 검사를 해보니 실제로 충이 없어졌다. 그 사람이 “한약으로 어떻게 충을 죽였냐?”고 물었다. 그러자 “약으로 충 죽일 정도면 사람도 죽입니다. 죽이는 것이 아니고 내쫓아야지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또 충을 어떻게 내쫓느냐고 물었다. “쇠똥에 고자리(노린재의 유충)낀걸 본적이 있냐”며 “쇠똥 한 쪽을 들어 바람 통하게 하면 고자리가 못 살고 도망가듯이 몸 속 충도 못 살게 하면 모조리 도망가 버리는 법”이라고 대답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면역력을 높여 주면, 감기바이러스가 인체에서 살지 못하고 나가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감기를 몇 가지 종류로 나누어 진료한다.

먼저 바깥의 찬 기운(風寒)이 몸에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기를 꼽을 수 있다. 주된 증상은 목 안은 별로 붓지 않았지만 추운 것을 싫어하고, 열은 심하지 않으면서 땀이 없고, 물을 별로 마시려 하지 않고, 재채기나 맑은 콧물, 멀건 기침 가래 등을 동반한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패독산’ 계열을 처방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요법으로는 파뿌리차, 차조기잎차가 좋다.

두 번째로는 바깥의 유행성 바이러스 같은 풍열(風熱)이 몸에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기다. 늦가을이나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도 이 감기의 일종으로 본다. 목 안이 빨갛게 붓고, 열이 심하게 나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충혈 되고, 입이 말라서 물을 자주 찾고, 콧물이 초기부터 누렇고 끈적이며, 노란 기침 가래가 나온다. 한방에서는 이런 감기에 은교산,계열을 처방한다. 가정에서는 초기에 인동차나 박하차, 형개차를 먹이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초기의 발열 증상은 사라졌지만 콧물이 흐르고 기침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가미삼소음(加味蔘蘇飮)과 같은 약이 효과가 뛰어난다. 단, 기침 가래가 많은 기관지염으로 발전된 경우에는 가미전호지황탕이 좋다. 가정에서는 살구씨차가 도움이 된다.

감기가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한의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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