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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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 남상인 관장
  • 승인 2009.02.25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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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부드럽고 유용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묵묵히 자신을 드러냄이 없이 살며
순한 눈에 순한 얼굴을 하고 채식을 주로 하면서
천천히 먹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천천히 말하고
느린듯 둔한듯하면서도 자신의 할 일에 대해서는
잔꾀 부리지 않고 감당하면서 살아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빠르고 잽싸서 모든 이들에게 깜짝 놀랄
성과를 보여주고 순식간에 많을 일들을 해내는 능력자
가 되지 못해도 성숙하고 깊이있는 중년다움의 해이길 바란다.
유용한 동물 소...
느림보같지만 자기할일을 순명으로 감당하며
어리숙해 보여도 천성과 천명을 다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몸전체를 남김없이 제공하는...
한해한해 삶을 살게하심을 감사로 여기며 또한번의
기회를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새로운 해 기축년을 활짝 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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