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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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감당할 일
2016년 07월 20일 (수) 10:36:11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지금, 여기에서 감당할 일

 

유권사님, 오늘 아침 햇볕은 어땠습니까? 어제 느꼈던 것과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보세요!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뜨는 해지만 매일매일 그 느낌이 다릅니다. 어떤 날은 한 없이 신비로운가하면 어떤 날은 짜증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대하기 그지없는 태양신이 되지만 그래서 날마다 숭배의 대상이 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피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피조물과 신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닙니까?

내가 어디에 서 있나에 따라서 입장이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경험하며 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발견하기

 

요즘 저는 매력덩어리 브라질에서 살면서 과연 여기에서 무엇을 하며 잘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는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긴 호흡으로 보면 잠시 동안 함께 사는 인생사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즐겁게 살아야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교민들끼리의 인간관계도 그렇지만 교우들도 여기 사는 동안 내 인생의 최고의 신앙생활을 한다는 다짐과 각오가 필요합니다. 여기 있는 동안 신앙생활의 구체적인 덕목들을 살피면서 모든 면에서 최고로 한다고 생각하면 우리 삶의 태도나 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일성수하는 일부터 감사생활, 헌신하고 충성하기, 순종하며 열매 맺기, 기도생활과 신앙실천, 내 생애의 최고의 신앙생활을 바치는 기간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유 권사님, 지난 주일에는 “셧 다운 기간”이 시작되면서 거의 평소에 열심히 출석하던 교인들 서른 서너 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일로 예배에 오시지 못했습니다. 이 정비기간에는 한국방문을 하는 교인들이 많아서 다음 주일이 피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다음주일예배는 이번 주 보다 더 썰렁할 것이란 말씀입니다. 반면에 부모형제 자매들과 한국교회 교인들을 만나서 거긴 더 풍성함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과 정반대에 위치해서 시차가 12시간인 이곳은 그러니까 한국이 한창 더운 계절이며 여기는 제일 추운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습니다. 춥다고 해서 영하까지는 내려가지 않지만 아침기온이 영상 10도 정도의 겨울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전세계의 모든 신자들에게 한가지 공공의 사명을 주셨는데 그것은 선교입니다. “땅 끝까지”“기회를 얻던지 못 얻던지”“신분고하를 막론하고”선교하라고 했습니다.

유 권사님, 우리가 늘 즐겨 부르는 세계선교에 해당되는 찬송가 “온 세상 위하여(505장)에는“먼 곳에 나가서 전하지 못해도... 매일 증인되리라”고 했습니다.

 

“먼 곳에 나와서, 전하고 기도해”

 

그런데 우리는 이미 먼 곳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한국과는 정반대의 땅 끝에 와 있습니다. 그것도 말도 글도 잘 안 통하는 다른 민족들 한복판에 서서 무엇을 해야 지상명령을 이루는 것인지를 살피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할 선교적 역할을 발견하는 것이 “먼 곳에 나와서 전하는 일”이 되는 셈입니다. 먼 곳에는 이미 왔으니 “전하고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매일 증인”이 되는 삶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일생에서 “최고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과 이미 먼 곳에 나왔으니 전하고 기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우리에게만 주신 특별은총인 셈입니다.

유 권사님,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과 은총가운데 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신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하나님께서 여기에 보내신 이유를 발견하고 거기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찾아 헌신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가 모여 살펴보니 교파나 신앙연륜이나 직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교 잘하는 것이 뭘까 를 생각하고 합의하고 실천하는데 온 총력을 기울여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브라질선교교회 교인들이 브라질에서 선교하는 일, 브라질을 선교하는 일을 다시 생각하는 하반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찬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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