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지방회와 우리교회 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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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지방회와 우리교회 부흥회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16.07.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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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지방회와 우리교회 부흥회

 

유 권사님, 해마다 부흥회를 하는 교회들의 제일 큰 걱정거리는 좋은 강사님을 모시는 일입니다. 어떤 교회는 일 년에 두 번씩 부흥회를 합니다.

그러니 해마다 다른 부흥강사를 모시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부흥강사들의 설교는 강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용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같은 강사를 두 번 모시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흥회의 현실적인 명암

 

전통적인 부흥회는 4번의 저녁시간, 낮과 새벽이 각각 3번 그래서 통상 10번의 집중 집회를 통해서 심령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은혜의 세계를 맛보게 하는 것이 부흥회의 목적입니다.

심령만 새롭게 하고 새로운 믿음생활을 독려하는 것이 그 목적인데 그 목적이 변질되어 젯밥에 눈이 어두워진 변질된 부흥회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교회건축헌금을 거두기 위한 부흥회, 부흥강사와 목사가 나눠 먹기식으로 기획하는 부흥회, 부흥강사로 초청받으면 반드시 상대방 교회로 초청하는 강사 품앗이 부흥회, 하늘에서 금가루가 쏟아진다는 축복부흥회, 은사부흥회, 찬양부흥회, 사경부흥회 등 앞에 어떤 단어가 붙었는가에 따라서 부흥회의 성격이 정해집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풍성한 말씀 교육의 창구였던 부흥회는 점점 기피대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시간 헌금을 강요하는 바람에 헌금 강박관념 때문에 부담스러운 애물단지가 되었고, 자식들 이름을 일일이 감사헌금봉투에 따로 적고 기도제목도 적으라는 기복적 헌금 강요, 해마다 반복되는 부흥회 열기에 길들여져서 습관이 되고 중독이 된 교인들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사경회 겸 부흥회를 교육부가 담당했고, 여름에는 여름지방성회란 이름으로 선교부가 연합으로 집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회를 해서 생긴 헌금밑천으로 교육부와 선교부가 한해 사업을 하는 종자돈이 되는 것이 관행입니다.

그러다보니 연합집회를 기획할 때부터 어떤 강사가 우리 지방 교회와 교인들을 영적으로 새롭게 할까하는 관심보다는 다른 목적에 더 방점을 찍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고 이것이 감리사와 총무의 역량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또한 부흥회 강사들도 연합집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개체교회에 초청을 받게 되므로 상부상조의 정신이 발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부흥회를 하고 강사에게 드리는 사례금을 다시 지방 사업에 돌려주고 가는 그런 강사도 은근히 인기를 구가합니다.

 

남미선교지방도 드디어 부흥회를 한다

 

유 권사님, 부흥회의 부정적인 단면만 보여드린 것이 아닌가 싶어서 죄송스럽습니다. 저희 남미선교지방의 경우에는 강사목사님을 모시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한국에서 거의 하루 종일 비행기를 타고 오셔야 합니다.

오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비행요금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또한 집회를 마치고 한국의 본교회의 주일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남미 전역에 흩어져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기적입니다. 어려운 이민생활을 하는지라 헌금도 기대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차일피일하면서 지방 연합집회를 하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내년 연초에 이런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고 드디어 남미선교지방 부흥사경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출판 신앙과 지성사의 최병천 장로가 들어서서 14교회에 각종 신앙서적을 보급하는 운동을 하고, 겨울방학으로 비교적 시간을 낼 수 있는 감리교신학대학의 이덕주 교수가 한국반대편 남미지방의 부흥사경회 강사로 자원해서 일이 성사되었네요.

벌써부터 지방회 서기인 송효진과 신동천 감리사 명의의 공문이 여러 번 오가며 그 기대를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사님도 남미선교지방 부흥사경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정찬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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