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 그리고 신뢰
상태바
정직 그리고 신뢰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16.08.1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사람을 얻는 법2

 

나의 사람을 얻는 법2

 

정직 그리고 신뢰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게 되면, 늘 나의 신앙을 먼저 밝히고 일을 시작한다. 그것이 내가 하는 사업과 언행의 가이드라인이고, 그래야 상대방도 그 가이드라인에 적절한 반응을 취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슬람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알리는 것도 있다. 그들이 항상 크리스천인 나를 주시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나 스스로도 행동이 그릇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이슬람인들 앞에 훤히 드러난 크리스천으로서 정직하게 행동하고자 노력할 수 있었고, 그런 나의 삶을 통해 그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선교적 의도가 있었다.

앞에서 말한, 나의 사람들을 얻는 데, ‘정직’은 참으로 진실한 도구가 되어 주었다. 정직이 나의 대명사처럼 그들에게 각인되도록 항상 애썼고 파트너들이 부르는 ‘최웅섭’이라는 내 이름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싶었으며, 그들에게 늘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싶었으며, 그들에게 늘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아제르바이잔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사업장에서 알게 된 파트너들과 사업가들 사이에는 ‘최웅섭은 정직한 사람’, ‘최웅섭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선명하게 박혀 있다. 그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나와 상담하고 싶어 하며, 내 전문분야가 아닌 일에 관해서도 나에게 자문을 구한다. 나는 그들에게 있어서 사업의 파트너인 동시에 친구이자 동료이고, 선의의 경쟁자였다. 사업의 이익을 떠나 그들이 부탁하는 어떤 사소한 일도 거절해본 적이 없다.

사실, 같은 나라 사람들과 일하고 경쟁하기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업이고 시장구조다. 그런데 해외에서 문화와 삶의 방식이 천차만별인 사람들과 사업하고 경쟁한다는 것은 몇 배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크리스천으로서 비장의 무기인 ‘정직’이 있었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참되게 활용해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구축해 나갔다. 내가 정직했던 만큼 그들은 신뢰를 보내왔고, 자연스레 나는 그들에게 정직하고 신뢰가 풍부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일부 대기업이 왜 국민들의 자탄의 대상이 되고 있을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정직함을 상실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더라도, 사업자가 가장 큰 무기로 삼아야 할 단어가 정직이라고 생각한다. 정직한 사업가는 직원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을 뿐 아니라, 파트너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업에서 금전적 문제나 사업상의 문제가 발생해도 서로에게 신뢰만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 신뢰는 서로에 대해 양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선교사로 훈련된 사람들은 아주 유리하다. 선교사는 이미 정직한 신앙을 바탕으로 선교지에 들어갔으며, 정직을 바탕으로 현지인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정직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업을 진행할 때 바이어와 세일러 모두에게 깊은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직한 사업가 주위에는 정직한 사람들이 몰려들게 마련이다. 그 사람들이 때마다 도움을 줄 것이고, 사업의 길을 열어줄 것이며, 사업을 번창하게 해줄 것이다. 그러므로 정직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록 사업이 안 될지라도, 손해가 발생할지라도 정직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잠깐의 적은 이익을 위해 정직을 버린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한다.

같은 크리스천으로서 말하기 민망하지만, 정직하지 못한 비즈니스 사역을 하는 모습을 여러 곳에서 보곤 했다.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이것 봐, 내가 말했잖아. 비즈니스가 사람 잡는다고.”

한 마리의 물고기가 호수를 어질러 놓듯이,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 하나 때문에 커다란 파문이 일어나듯이, 정직하지 못한 선교사가 사업을 하면 엄청난 문제를 야기한다.

 

 

최웅섭 선교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