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강단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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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의 강단여백
  • 정찬성 목사
  • 승인 2017.0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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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의 강단여백

 

어서오세요 감리사님

 

유 권사님, 이번 주일 우리교회 구역회로 모였습니다. 교회에는 몇 가지 의회제도가 있습니다. 개체 교회에서 세례교인들이 모이는 당회부터 감리사님이 의장이 되어 각 교회 임원과 속장들이 모이는 구역회, 각각의 교회에서 지방회에 대표를 뽑아 지방회의 사업을 논의하는 지방회, 지방회에서 목사 수자만큼 평신도 대표를 뽑아서 모이는 연회 그리고 연회에서 총회대표를 뽑아 전체 총대들이 모이는 총회가 있습니다.

 

당회 구역회 지방회 연회 총회 등 의회제도

 

유 권사님, 우리교회가 속해있는 중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멕시코 등 남미의 5개 나라 14개 교회를 남미선교지방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우리지방 감리사인 신동천 목사가 이 지역을 다 순방하면서 구역회를 주관하고 구역회에서 지방회 대표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2월 초에 아르헨티나 바빌로체에서 14교회 지방회 대표들이 모여 남미선교 지방회를 열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지방회에는 감리교신학대학의 이덕주 교수가 강사로 나서서 지방부흥회를 인도하기로 해서 모든 회원들이 기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지방회에 가시기 한 주간 전에 금요일, 토요일 주일 사흘 동안 우리교회에서 부흥회를 하기로 하고 우리는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형태로 지방회를 마치면 그 지방회 대표들이 소속 연회에서 연회를 열게 됩니다. 제가 속한 동부연회는 부활절이 지난 화수목요일 사흘간 강릉중앙교회에서 연회가 열립니다. 그때 저는 제 아내와 함께 연회 참석을 위해서 부활절 저녁에 한국행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 권사님 가장 상회기관인 총회는 10개의 연회에서 총회대표를 뽑아서 함께 모이게 되는데 통상 10월에 모이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러니까 브라질의 우리교회를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들이 당회를 하고 그리고 구역회를 한 후에 그 정보들을 취합해서 부활절 후에 연회를 열게 됩니다. 각각의 연회에서 결정된 내용과 연회에서 논의된 정책들을 총회에서 의결하고 그것이 감리교회의 규칙이 되고 “교리와 장정”의 법 조항이 되어 총회의 규범이 되고 방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거대한 조직의 가장 일선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당회를 인도합니다. 당회가 장로교회와 감리교회를 구별하는 시작입니다. 개념이 다른 것입니다.

 

“함께”와 “도와”의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자

 

감리교회의 당회는 세례교인 모두가 모여서 집사 권사를 선출하고 장로를 지방회에 천거하는 회의입니다. 장로교회는 목사 장로가 모인 회의를 당회라고 합니다. 여기서 세례교인 전체냐 목사와 장로의 모임이냐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회는 목사와 장로가 동등한 자격으로 “함께”교회를 치리합니다. 목사는 설교하는 장로요, 평신도 지도자인 장로는 치리하는 장로입니다. 장로교의 구조는 함께 라는 개념이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감리교회의 경우 “목사를 도와”라는 개념으로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리교회의 목사와 평신도 7명이 모이는 기획위원회와 장로교회의 당회가 그 기능이 비슷합니다.

유 권사님, 이런 모든 교회의 기구들이 갖는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서 있는 조직들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믿는 사람들에게 위임하신 땅끝 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장로가 되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장로를 벼슬로 생각하는 사람은 장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결론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유 권사님, 우리는 구역회를 하러 오신 감리사님을 모시고 주일 예배의 설교말씀을 청해듣고 은혜를 받고 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는 등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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