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편집 : 2017.11.20 월 11:48
> 뉴스 > 교회 > 강단여백
       
하나님의 가감승제
2017년 08월 23일 (수) 10:44:52 정찬성 목사 jcs9379@hanmail.net

정찬성 목사의 강단여백

 

하나님의 가감승제

 

유 권사님, 브라질에서 만난 선교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목사 한사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는 요즘 제 멘토가 되어 브라질 사리를 이끌어 줍니다.

그들 박동주 이금숙 선교사 부부는 약관 30대에 목사안수를 받고 어린 남매를 안고 브라질에 왔습니다. 아마존에서 선교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왔는데 깜비나스 대학에서 포어를 배우며 그곳 기도처에 설교목사가 되어 더듬더듬 반벙어리처럼 설교하다가 입이 트고 눈이 열려서 말과 글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에 가려고 세 차례나 답사를 하고 살 집과 선교지 등을 확정하고 심지어는 브라질리아의 인디오관련 센터에서 모든 자료를 찾아 섭렵하고 이제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마존 선교에 빨간 등이 켜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마존 선교를 막으신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이 막으시고 재촉하시는 일들

 

그들을 파송한 교회가 깜비나스 원주민 선교를 하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그가 어학연수를 하면서 봉사하던 현지인교회는 외국인 선교사 부부를 담임자로 청빙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선교하는데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12조 중 11조는 교회에 나머지 11조는 통장에 모았는데 2년 언어 훈련기간이 끝나고 아마존에 가려고 할 때 그들이 2년간 모은 3천불 가량이 딱 교회부지 사는데 더도 덜도 말고 딱 그 돈이었답니다.

그래서 우선 교회 부지를 사고 후임자에게 넘겨주려고 했는데 덜컥 교회를 짓게 되고, 아마존이 아니라 깜비나스에서 정주목회를 하는 앉은뱅이 사역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 부부선교사는 거기서 27년간 아홉 교회를 세우고 현지인 목회자를 훈련시켜 파송한 후 매주 월요일에 한 주간을 회고하고 새로운 주일을 준비하는 팀목회 리더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그가 귀국을 하게 되어도 교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시키며 교회를 키우고 그들 선교사 부부가 했던 것처럼 신학생을 키우고 영적인 자양분을 풍성하게 하는 촉매로 존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하기만 하면 응답하셨다

 

또한 박동주 목사는 신학교에서 매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죽을힘을 다해서 가르치길 스무 해도 더했습니다.

교육학을 한 덕분에 발달심리학, 성서교육법, 주일학교 교육, 전도학 등의 과목을 강의합니다.

유 권사님, 하나님은 신묘막측(神妙莫測)하셔서 한국에서 두 자녀와 함께 왔는데 브라질에서 늦둥이를 주셔서 영주권을 선물하시고 인천 제2장로교회가 스물일곱 해 선교사역의 한결같은 파송교회로 녹야청청(綠野淸淸)합니다. 부러운 마음에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고생보따리를 하나하나씩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한결같았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금식하면서 응답받는 일, 하나님의 음성 듣는 일에 우선을 두고 지금까지 살았다고 하는군요.

유 권사님, 지극히 평범한 진리가 한평생 선교사역을 떠받쳐 준 힘입니다. 이 소리를 크게 들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정찬성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 연합기독뉴스(http://www.ycn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후원문의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765번길 39 대진빌딩3층 | Tel (032)427-0271~3 | Fax (032)424-3308 | 문의메일
Copyright by연합기독뉴스.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