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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과 아로마
2017년 10월 19일 (목) 14:43:21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호흡기 질환과 아로마

 

아로마요법을 가장 확실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임상분야는 호흡기와 연관된 분야일 것이다. 이는 숨을 쉴 때 냄새를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현대 도시의 환경은 대기 오염물질 특히 요즘 미세 먼지로 인해 공기중의 산소 또한 부족해지고 공해로 가득하며 환경오염 범위는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담배 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들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에센셜 오일이 소화될 때나 간을 통해서 대사작용이 이루어질때 흡입된 에센셜 오일의 작용은 잘 이루어질까?

훠크 등 (Falk etc all., 1990)은 알파피넨이 인체에 잘 용해된다고 한다.

흡입을 통해 알파피넨이 60%가 흡수되고 8%가 호흡기로 다시 배출되며 그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방광염을 치료하기도 한다.

알파피넨 성분은 파인, 로즈마리, 네롤리, 버가못, 사이프러스, 진저등에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삼나무 등이 이에 속한다.

알파피넨은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고 거담작용과 상기도 감염에도 치료효과가 있어서 이비인후과에도 적용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숲속을 거닐면 호흡이 상쾌하고 답답했던 가슴이 활짝 펴지는 것은 이들 식물속의 성분들이 우리 인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피톤치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데 숲속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여러 가지 유기화합물을 통칭하는 것이며 알파피넨이 이들 중 한 성분인 것이다.

몇년 전 전라도 고창에 있는 화엄사 입구 작은 언덕에 머리 좋아지는 장소라고 해서 수험생들이 찾는 명소를 모 TV 방송국에서 취재하면서 필자와 식물학자가 출연한 기억이 있다. 직접 그 장소를 찾아 주변을 관찰해보니 알파피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촬영을 잠시 미루고 몸과 머리가 깨끗해지고 혹여 머리가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해보며 산책을 하기도 했다. 효과가 있었을까?

우리가 숲속을 거닐면 피톤치드로 인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분들이 숲과 산을 찾기도 하고 피톤치드 향이 나는 제품을 자동차 안이나 집안 특히 수험생 방에 놓아두기도 한다. 천연물질이 아닌 합성 화학물질과 너무 진한 향은 오히려 건강과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소나무는 우리 선조들이 다양하고 지혜롭게 사용했던 식물중 하나이다. 특히 추석에 먹는 송편은 솔잎을 사용해 쪄내면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방부작용으로 인해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세시대 페스트가 만연했을 때도 마을 어귀에 소나무나 로즈마리를 태워 감염을 예방하기도 했으며 과거 우리도 생솔가지를 태워 전염병 예방과 모깃불에 사용하기도 했다. 아로마테라피에선 소나무로 목재를 만들때 나오는 톱밥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은 Pine 오일과 잔가지와 잎을 증류하여 얻은 소나무 잎 Pine niddle 오일이 호흡기 질환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비염과 호흡기 질환에 100ml~200ml의 섭씨 40 정도의 물에 에센셜 오일 한 두방울을 떨어뜨려 코에 가까이 대고 흡입하는 방법이 있다.

수년간 비염으로 고생하신 60대 남성 환자에게 Pine niddle, Peppermint, Eucalyptus 오일을 블랜딩해서 하루에 아침, 저녁 2회에 걸쳐 위에 설명한 증기 흡입법을 권했다. 그런데 2주 후 다시 내원한 환자의 얼굴이 벌겋게 변해 있었다.

비염의 효과가 너무 좋아 뜨거운 물에 에센셜 오일을 듬뿍 넣고 하루에 수차례 흡입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너무 뜨거운 수증기와 너무 많은 에센셜 오일이 피부에 자극을 주었던 것이다. 용법과 용량이 중요한 이유이다.

좋으면 많이 먹고, 자주 하는 우리.. 과유불급이다.

환절기에 기침, 코 막힘 등으로 부터 자유로워지시길 기도하며...

 

조옥현 / 인천기독병원 아로마치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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