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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의료역사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
2017년 11월 16일 (목) 16:05:36 윤용상 기자 yys@ycnnews.co.kr
   

“인천에 의료역사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

 

특별인터뷰 / 강경신 목사(인천기독병원 원목)

 

“인천은 거의 100년의 근대 의료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고, 로제타 홀이라는 헌신적인 분에 의해서 근대 병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런 의료역사를 가진 도시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기리는 일을 통해 의료 산업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의료 역사박물관을 마련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인천에 의료역사박물관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인천기독병원 원목 강경신 목사. 그는 의료역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관련 “기독교와 우리나라의 근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의료인들은 대부분 선교사였고, 그들은 환자를 치료하는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인천의 경우만 해도 부인병원, 그리고 1924년부터는 Baby Clinic도 시작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일들이 다 미국 교회의 지원으로 시작되었고, 병원은 주변에 있는 교회들을 지원하며 성장하였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미국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은 1970년대까지 기독병원에서 일한 기록들이 있으며, 미국교회는 병원의 부지 및 시설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X-ray 촬영기 같은 것도 미국교회의 도움으로 인천에서 최초로 설치했던 병원이기도 했다”며 “이런 이유들로 인해 기독병원의 경우 인천만 아니라 인근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의료봉사를 하였고, 이것이 지역교회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러한 도움은 다시 병원의 성장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역사성을 설명했다.

인천의 유산에 대한 조명을 강조하면서 의료 역사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강 목사는 “이미 의료 박물관이 있는 도시들이 여럿 있지만, 인천의 의료 역사박물관은 과거와 현재를 거처 미래로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당시 우리에게 와서 의술을 베풀어주었던 의료인들은 선교사들이었기에, 그들의 삶과 배경을 다루면 선교사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교회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해주고, 그들이 경험했던 우리의 문화와 삶, 현재의 병원의 진료와 미래의 의료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AR 혹은 VR기술을 적용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박물관에 오는 아이들이 예측 가능한 미래의 의료 현장을 체험하게 하여, 의료 산업에 흥미를 갖게 할 뿐 아니라 의료인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히 인천과 의료역사박물관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강 목사는 “인천에서 역사적인 장소와 옛 건물들,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 모여 있는 곳이 중구로, 답동 율목동,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한 건물과 거리들에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 지역들은 과거 우리가 외교 통상의 문을 열었을 때 그 통로 역할을 했던 흔적들이 있고, 한국교회의 모 교회라고 표현해도 지나칠 수 없는 내리교회가 있고, 답동성당, 내동성당, 영화여학당을 비롯한 유적지들과 의료박물관이 세워진다면, 아주 좋은 조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체적인 의료역사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구상에 대한 질문에 강 목사는 “현재 진행 상황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고 이제 의료역사박물관이 왜 세워져야 하는지를 알리는 중이고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을 찾는 중”이라며 곧 설립 준비위원회와 같은 조직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 자원으로서의 의료역사박물관의 필요성과 관련 강 목사는 “박물관은 시점이 과거의 사건과 이야기에 머무르기 쉽고 그러면 사람들은 따분해하고 흥미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의료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장소가 되어야 하고 교육적인 내용도 있어야 하고 재미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강 목사는 “기업들의 기부로 세워진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 소니움’이라는 박물관은 관람객의 수가 매년 엄청나다. 우리의 문화,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 준 의료 산업의 미래, 그리고 인체의 다양한 부분들을 잘 연구해서 콘텐츠를 만들어 가면, 박물관이 가진 본래의 기능에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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