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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사택 집들이 준비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3 >
2018년 08월 17일 (금) 10:31:45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정찬성 목사

브라질 선교교회

유권사님, 한국은 초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사는 브라질은 초겨울입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겨울입니다. 아침에 약간 쌀쌀합니다. 여기사는 원주민들은 털옷에 긴 부츠를 신고 겨울차비를 하고 나옵니다. 우린 겨우 긴팔 옷을 입었을 뿐이 구여.

여름처럼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겉옷을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 그뿐입니다.

여러 성도들의 도움으로 이사를 마치고 용도에 맞게 짐정리를 거의 마쳤습니다. 지난번 살던 아파트의 거의 세배쯤 되는 땅집 단독주택입니다.

이번 주일 집들이를 하려고 부지런을 떨며 점검했습니다.

_ 주일 오후 다섯 시부터 집들이

쪽대문으로 들어오면 조그마한 마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자동차 두 대가 들어올 주차장입니다. 자동차 들어오는 문은 크고 사람 드나드는 대문은 작습니다. 그리고 현관으로 들어오면 거실입니다. 거실을 통과하면 식탁놓는 공간과 부엌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도 양쪽에는 서재와 안방 그리고 손님방이 있습니다. 방 셋, 화장실 셋이 있는 그런 집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골목 긴 복도를 따라 가면 조그마한 이층 부속건물이 있습니다. 긴 방 하나씩 아래 위층입니다. 제가 이사 오기 전에는 이층에는 탁구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집과 부속건물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서 빨래도 널고 고기도 굽는 그런 도구가 있습니다.

집들이에서 처음 사용할 여덟이 둘러앉을 수 있는 긴 원목 탁자를 갖다 놓았습니다. 전에는 제 책상으로 쓰던 물건입니다.

이번 주일 오후 집들이에는 최명호 정석윤 집사에게 고기 굽는 것을 도와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한요덕 집사님이 감독하시면 더 감사하구요.

거실에는 이은희 집사님이 초장기에 주신 6인용 소파가 자리를 잡았고 커피기구들을 거기에 놓았습니다.

식탁은 교우들이 원목 8인용 식탁을 좌정시켜서 식당을 운치 있게 했습니다. 둘이 사는 집에 늘 성도들을 초청해서 식탁을 풍성하게 하라는 무언의 압력입니다. 감사와 찬미로 그 말씀 받들겠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조그마한 미니거실이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거기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이 앉을 소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짧은 복도에는 입구에 서재와 그리고 옆에 안방 그 맞은편에 손님방이 있습니다.

_ 집들이 관전 포인트와 기념품 십자가

서재에는 아파트에서 살 때 좁아서 꺼내지 못했던 것들은 꺼내서 늘어놓았습니다. 방 한가운데 책상을 놓고 뒤쪽에는 벽 한 면을 서가로 앉히고 책상 앞에는 붙박이 옷장이 있어서 그 안에 책들을 넣고 문을 닫아 필요할 때 찾도록 했습니다. 교회 로비에 있던 ‘정석윤표 책상’에는 교회력에 따른 강단색 조견표, 생일자 명단, 교회학교와 성인성도 명단, 꽃꽂이 헌신자 명단, 생일자 명단 등이 서재 앞 책상 가림대에 쭉 붙어있고 책상위에는 늘 뽑아보기 좋게 사전들과 각종 성경, 성구대사전과 국어대사전, 연필꽂이, 큰 모니터, 피라시카바 지도 등이 책상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면을 이어서 제가 브라질에 왔을 때부터 사용하던 ‘신헌순표 책상’을 붙여놓아서 프린터와 필요한 책들을 펼쳐놓고 쓰도록 그렇게 배치를 했습니다.

유권사님, 이번 이사하면서 횡제한 사람은 제 아내입니다.

그 흔한 화장대 하나 없이 욕실 세면대 주변에 화장품을 놓고 살았던 아파트에서 해방되는 기념으로 화장대를 마련하기로 한 내 스스로의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풍금같이 생긴 콘솔을 늘 생각했습니다. 오르간 연주가 끝나면 건반덮개를 닫는 것처럼 그렇게 생긴 중고 콘솔 하나를 사서 안방에 놓아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소박한 행복을 생각합니다.

유권사님, 이번 주일에 있을 집들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집들이 방문 기념 선물은 김명원 권사가 만들어 준 얼룩무늬 목걸이 십자가로 준비했습니다. 나가실 때 거실 왼편 고가구 탁자 위 쟁반에 있습니다. 하나씩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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