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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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잊은 음식점'
2018년 10월 11일 (목) 16:45:30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김종욱 목사

연휴기간 TV에서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 방영 되었습니다.

초기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 몇 분이 식당 서빙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출연하신 분들은 평균 80세 정도 되시고, 초기 치매를 앓고 계신데 동파육을 주문하면

주방에다가는 탕수육이라 말하기도 하는 등.

좌충우돌 어르신들의 치매극복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그 어떤 프로보다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요즘 치매가 점점 확산 되 가고 있는 때에

아주 기발한 프로그램을 기획 했고,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지난 80여년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오신 분들인데

이제 기억력이 점점 흐릿해지고 몸 따로 마음 따로

늙어가는 모습이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지난 명절에 어머니 댁에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근교 백일홍 축제를 하는 곳에 갔습니다.

물론 제 어머니는 다리가 불편 하셔서 차안에 계셨지만,

아들과 나들이에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조금 후 전화가 왔습니다.

인천에서 목회하시며 가까이 교제하시는 목사님이셨습니다.

"김 목사님, 백일홍 축제 가셨나요?"

아니 내가 거길 갔는지 인천에 계신분이 어찌 알까?

그 목사님께서 부모님 모시고 가족들과 평창에 효도 여행으로 백일홍 축제에 오셨다가

먼발치에서 저를 보고 전화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반갑게 만나 보니 부모님 두 분이 옆에 계셨습니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80 되신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여행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효도를 받으실 자격이 분명 있습니다.

또 마땅히 자식 된 도리로 부모님 잘 섬겨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절대 바뀌면 안 되는 것이 효입니다.

어떤 분들은 말 합니다.

부모님께 효도 하고 싶어도 안 계셔서 할 수가 없다고

늘 후회하는 것이 부모에 대한 효입니다.

이 아침에 초기 치매 어르신들의 식당 서빙 도전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제 어머니는 90세가 넘으셨습니다.

팔 다리 허리는 불편 하셔도 아직도 총기는 저 보다 더 좋습니다.

감사 할 따름입니다.

저도 나이 들어 우리 어머님만큼만 총기가 있기를 소망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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