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아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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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아로마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18.12.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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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박사

 

우울증 Depression은 세상에서 가장 흔한 정신건강 관련 문제들 중 하나이다.

기분장애의 일종이며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우울감이라고 한다. 우울감의 원인은 대인관계, 스트레스, 경제적 문제 등이 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경한 수준의 우울증, 중한 수준의 우울증으로 나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치료 또는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데 정신요법은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요구되고 있다. 우울증은 파악이 쉽지 않으며 때로는 극도의 피로감 즉 탈진으로 오진되기도 한다(Castro, 1997). 우울증은 정서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며 알코올, 약물의 오 남용, 장기간의 수면부족, 환경오염 인자들, 항생제나 피임제와 같은 의약품 등이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우울증 상태에서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는 햇볕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발간한 진단과 통계에 기초한 안내서(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 IV[DSM-IV], 1994)를 기준으로 다음에 소개된 증상들 중 5개 이상이 매일 나타나거나, 그 증상이 2주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계속되는 경우 주요우울장애 등으로 부른다. 슬픔, 의기소침, 흥미저조(무감동), 현저한 체중의 변화, 식욕증가, 수면부족이나 과다수면, 신체적 불안정이나 신체적 동기 결핍,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의식, 의사결정이나 사고, 기억, 집중의 어려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등 이다.

우울증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로토닌, 멜라토닌이 원인으로 지목된 대표적인 물질들 이고 세로토닌은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신경대사물질로 뇌를 순환하며 신경전달 기능을 한다. 세로토닌은 감정표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이 물질이 부족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서 근심, 걱정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햇볕을 받으면 생성이 되는 물질이다. 멜라토닌은 인체의 생체 시계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수면과 연관되어 있어서 부족할 경우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멜라토닌은 수면, 식욕, 성욕 등 생리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다. 세로토닌이 합성되면 멜라토닌이 나오고 멜라토닌에 의해 성장호르몬이 분비 된다.

어린 시절 격은 사고, 폭행, 학대 등의 정신적 트라우마는 성장하면서 우울증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세로토닌 합성률이 낮아서 우울증 발병률이 높으며 가족력, 스트레스에 약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 약물, 당뇨병, 췌장암, 내분비 질환 등이 원인 일 수 있다. 또한 자존감의 상처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자살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자존감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개인차가 많은 감정이다.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과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심한 경우 망상, 환각 등 조현병 증세까지 동반하기도 하지만 80~90%가 치료되어 관리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우울, 분노, 두려움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 뇌의 편도는 두려움을 느끼는 감각의 핵심이며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에 있어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연구들이 편도(amygdala)가 이상 활성화될 경우 우울증과 대뇌 변연계 활동의 증가가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항우울제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을 뇌세포 사이에 정체되어 있게 함으로써 우울 증세를 완화 시킨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세로토닌의 자극 물질로 기능할 것인데, 이 경우 에센셜 오일은 세로토닌 체계를 과열 상태로 만들어 뇌를 더욱 민감한 상태로 만든다.

루트믹스와 로트만(Ludvigson & Rottman, 1989)은 라벤더와 클로브가 인지, 기억, 정서,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분을 상승시키는 시트러스(감귤류) 계열의 에센셜 오일과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프랑킨센스, 캐모마일 등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를 블랜딩해서 흡입하면 불안, 우울, 불면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오렌지나, 버가못 3, 라벤다 2, 캐모마일 1의 비율로 배합을 해서 손수건이나 티슈에 한 두방울 떨어뜨려 수시로 흡입하는 방법이 있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받으며 걷는 것도 우울과 불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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