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전도를 못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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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 전도를 못해서 죄송…”
  • 윤용상 기자
  • 승인 2019.07.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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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 전도를 못해서 죄송…”

“오늘 이처럼 귀한 자리에 패널로 오게 되어서 감사하고 여러 가지 통계로 인해 감리교회의 현실이 너무 암담하고 미래도 밝지 못하다는 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리교회의 교인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인데, 저부터 전도를 못해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지난 4일 논현교회에서 ‘감리교회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감리회 미래포럼 제2차 모임에서 패널토의에 패널로 참석한 오두석 장로(즐거운교회)는 이야기하기에 앞서 자신이 전도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서두를 시작.

오 장로는 “지금의 감리교회 사태는 전적으로 지도자들에게 있기에 목회자들의 의식개혁이 절실하다”며 “은급비 문제가 감리교회의 심각한 문제로 매번 떠오르고 있는데, 일정 예산 이상의 교회 목회자들은 은급비를 받지 않는 방안도 생각해 볼일”이라며 오늘날 감리교회의 지도력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

 

“염소젖을 짜 주셨던 장로님”

“오늘의 감리교회가 있기까지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장로님들을 저희 교회에 초청해 얼굴을 뵈면서 목회를 하시던 저의 아버지의 어려운 교회와 가정을 섬기셨던 장로님이 기억이 납니다. 그 장로님은 가난한 목회자의 자녀들인 우리들을 위해 직접 염소를 기르셔서 아침마다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지난 5일 효성중앙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원로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한 효성중앙교회 정연수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어릴 적 기억하던 한 원로장로님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눈시울을 붉혀 참석자들을 뭉클케 해.

정 목사는 “그 분 성함은 이찬용 장로님인데, 우리 가난한 목회자 가정을 위해 일부러 염소를 길러 염소젖을 제공해 주시는 훌륭하신 분이었는데, 장로님 하면 그 장로님이 생각이 나고 여기 계신 원로장로님들도 어려운 시절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하신 장로님들 아닙니까? 서로를 위해 박수를 쳐 줍시다”라고 참석자들을 향해 박수.

 

“이제는 성숙한 교회로 역할 기대”

“인생도 60년을 지나면 귀가 순해진다고 이순이라고 했는데, 그만큼 성숙했다는 것을 나타내듯이 교회도 60년의 역사를 지나왔다면 어렵고 힘든 과정들을 교인들이 하나되어 다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는 성숙한 교회로서의 제2의 무르익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지난 7일 가좌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예배에서 3대 담임자였던 전양철 감독은 축사를 통해 가좌교회가 지난 60년의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을 통해 여기까지 왔듯이 이제는 성숙한 교회로서의 제2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격려.

전 감독은 “교회가 그동안은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를 더욱 많이 배출하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교회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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