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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믿음 진실한 고백(사도신경 강해설교) 2.
나는 믿습니다.
2019년 07월 31일 (수) 10:26:56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양향모 목사

 

나는 믿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2:8-9)

 

새번역의 사도신경은 하나님 보다 ‘나는’이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그래서 “나는”이라고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을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것이 옳을 줄로 알고 오늘은 이 “나는 믿습니다.”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려고 합니다. “나는 믿습니다.”라고 할 때 이 믿음이 나에게서 나온 것이라거나 나의 공로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나의 행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믿는다고 내가 믿었다는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믿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입니다.

 

1. 믿음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구원이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너희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으로 믿음은 행위에서 난 것과 반대되는 개념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불교나 유교나 무속종교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는 말을 오해합니다. 믿음이란 마치 불교에서나 유교에서나 무속종교에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음은 그 행위를 강조합니다. 오랫동안 불교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믿음이 좋다고 할 때 고행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짐이 없이 하고 그것도 오랜 시간동안 하는 것을 믿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유교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도덕적으로 깨끗한 삶을 살고 인간관계를 잘 하고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을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바르게살기운동 본부처럼 생각을 합니다.

오랫동안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믿음이 좋다고 할 때 어떤 신비한 말을 하고 예언을 하고 기적이 일어나고 하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이라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마땅히 행하여야 할 그런 일들을 행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40일이 아니라 수천 일을 금식을 하면서 고행을 한다고 해도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양심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살려고 몸부림을 친다고 해도 우리 스스로 의로운 삶을 살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나의 의로운 행위를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그것을 통해서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가 믿습니다.”라고 할 때 혹시 내가 이렇게 행합니다, 내가 이렇게 바르게 삽니다, 내가 이렇게 괜찮은 사람입니다. 라고 교만하게 고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도신경의 고백은 나 자신의 의로움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 나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신앙의 고백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평생을 성경만 연구하면서 살았던 서기관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관한 한 박사였습니다. 성경을 줄줄 외울 수 있는 성경 전문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성경의 약속을 따라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런 믿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귀신이 쫓겨나고 병든 자가 일어나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직접 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예수님을 다 믿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것도 비교적 못 배운 사람 비교적 못난 사람 비교적 죄가 많고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자신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자신이 가진 똑똑함으로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람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나 에베소서에는 이 믿음의 중요성과 믿음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인지를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선택을 한 사람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선택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믿음을 가지고 살게 하시려고 역사를 그 사람의 편에서 주관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귀한 믿음을 가지고 이런 귀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인 것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역사를 통하여 나에게 이런 믿음을 주셨기에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 이런 믿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3. 믿음을 따라 삽니다.

믿음이 나의 행위가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할 때 오해하기 쉬운 것은 나는 그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 선물만 간직하고 믿는다고 고백만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선물로 주신 믿음은 살아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믿음을 가지도록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통해 우리 속에서 진리를 알게 해줍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 속에서 마음에 뜨거움을 일으켜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그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십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께 충성하고 헌신하며 살 의지를 주십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이제 나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희생하고 나는 죽어지는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게 됩니다.

 

양향모(광성교회 담임목사, 개혁주의목회자훈련원 원장, 양용근목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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