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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이전에도 참 교회는 존재했다”
권현익 선교사,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 출간
2019년 11월 20일 (수) 13:53:24 윤용상 기자 yys@ycnnews.co.kr
   

“교회 역사의 각 세기마다 개혁교회는 너무나 자주 ‘이단 따위’로 간주되어 개혁자가 된다는 일자체가 곧 순교를 전제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소개된 대부분의 역사책들은 위클리프, 후스, 루터, 칼뱅과 같은 크고 뚜렷한 몇 개의 점에만 그 논의를 국한하고 있었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하지만 위대한 개혁자들의 점과 점이 연결되는 현장에는 수많은 무명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그들의 개혁적 신앙과 삶을 이어오는 점들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또 다른, 가늘고 굵은, 길고도 굴곡진 선들이 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소중한 개혁 신앙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합동 총회 세계선교부(GMS) 프랑스 선교사로 26년째 사역하고 있는 권현익 선교사는 흔히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1517년을 개신교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이전의 개신교회는 어디에 있었는가?를 자문하면서 16세기 종교개혁 이전에도 참 교회가 존재했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권 선교사는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자신이 유럽에서 생활을 하면서 프랑스에 있는 교회 역사의 유적지를 직접 발로 체험하면서 종교개혁 이전의 참된 교회의 뿌리를 찾고자 노력했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는 종교개혁 이전 가톨릭교회가 개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소위 ‘참 교회’에 대한 갈망으로부터 책을 기록하게 동기를 설명한다. 교회사를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된 교회가 로마교회에 의해 ‘이단’으로 취급당하고, 수많은 순교자들을 낳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가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상을 지적하며 시작된 루터의 종교개혁을 종교개혁의 원년으로 보고 있는 것이 대부분 개신교의 생각이다. 종교개혁 이전의 무명의 개혁자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그들이 추구했던 신앙이 지금 우리 개혁교회와 닮은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통해 ‘참 교회’의 사례임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권 선교사는 “작은 점에 해당하는 더 많은 개혁자들의 삶을 간절함으로 추적하여, 더 이상 점으로서의 역사 이해가 아니라 끊이지 아니하는 선으로서의 개혁 교회사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저술 목적을 말하며 “그렇게 된다면 마치 마틴 루터가 처음으로 종교개혁을 기도한 것처럼 루터를 기준하여 ‘종교개혁 500주년’과 같은 표현을 분별없이 말하는 난센스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선조들처럼 우리 모두가 개혁자로서의 막중한 사명을 갖고 의미 있는 성도의 삶을 살고자 애쓰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선교사는 “무명 개혁자들의 헌신과 수고가 잇대어 선(線)으로서의 개혁 사상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온 것처럼, 우리 역시 다음 세대를 위한 작은 점이 되어 끊어지지 않을 선으로서의 개혁신앙을 전달할 사명을 나눠 갖게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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