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아로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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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아로마 2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19.1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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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박사

 

최근 일본에서 연간 8,000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선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인한 내성균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가 연간 3만 5,000명 이상으로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은 OECD국가 중 내성률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연합(UN)과 공조해 보건안보(Health Security)에 영향을 주는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가 활동 중에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WHO GLASS참여를 통해 표준화된 방법으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 등을 분석해 국내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 및 정책, 연구개발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은 1943년에 퍼졌고 1945년에 내성이 발생했다. 반코마이신은 1972년에 생겨났고 1988년에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이 나타났다. 이미페넴은 1985년에 내성은 1998년에 생겼고 신약 중 하나인 뎁토마이신은 2003년에, 그리고 내성은 바로 다음 해인 2004년에 생겼다. 박테리아가 너무 빨리 내성을 생성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구상에서 많은 가축들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닌 축사 환경으로 부터 보호하고 비육시키기 위해 매일 항생제를 접한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항생제의 80%가 사람이 아닌 가축에 사용되고 있고 여러 나라들에서 각종 어업과 농업에도 항생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테리아에 내성이 생기면 어디로 퍼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무서운 현실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살균력과 항균력 효능에 대해 오래 전부터 연구되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1987년 스코틀랜드 오킨쿠르브 지역의 농업대 생화학기관에서 딘스와 리키(Deans & Ritchie)는 25가지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50가지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실험했다. 베이, 시나몬, 클로브, 타임, 마조람, 제라늄, 땅두릅나물 등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1년 후 딘스와 스보다(Deans & Svoboda)는 프랑스 타라곤(Artemesia dracunculus)이 녹농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에르시니아장균에 억제 효과가 있으며 타라곤의 화학성분인 유제놀, 리모닌, 리날룰, 멘톨, 알파피넨 등과 비교 실험되었으며 어떤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구성 성분이 수확시기에 따라 변화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타라곤은 알콜음료와 청량음료에 맛을 내는데 쓰이고 음식의 조미료나 향신료로 많이 쓰인다. 딘스(Deans at al., 1992)은 오레가노와 서인도 제도의 레몬그라스의 항균력을 연구했다. 살균력을 가진 다른 오일로는 타라곤, 바질, 세이지, 타임, 셀러리 등 이었으며 실험 대상이었던 박테리아 종은 살모넬라 포로륨, 대장균, 폐렴간균, 녹농균, 포도상구균, 대변연쇄상구균, 프로테우스불가리스균 이었다. 특정 레몬그라스는 나이지리아에서 생산되며 관절염치료에 대대로 쓰이고 있다. 저먼 캐모마일은 그람 양성 포도상구균과 대변연쇄상구균에 효과적이며 항생 성질을 가지고 있는 성분이 캄 아즐렌 보다 알파 비사볼롤이 더 효능이 강하다고 추측되고 있다. 발락(Balacs, 1993)은 식물 꿀풀과의 항 박테리아 성질을 연구했고 베노우다 등(Benouda at al., 1988)은 오레가노, 유칼립투스,타임 으로 녹농균, 살모넬라균, 장티푸스균에 실험을 한 결과 항생제와 비교될 수 있을 정도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었다. 녹농균에는 타임이 가장 강력한 오일로 작용을 하였으며 칼손과 릴리(Carson & Riley, 1993)는 티트리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에 항생제 역할을 한다고 밝혔으며 마누카는 포도상구균과 백선을 억제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감염성 질환에 티트리나 , 타임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1:1로 혼합해서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아로마테라피에서 3가지에서 많게는 4가지 종류의 에센셜 오일을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한 것과 몇 몇의 에센셜 오일은 혼자서는 효능이 없다가 다른 오일과 같이 희석되면 효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도에서 강한 내성을 지니며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제일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생제의 대처약으로 에센셜 오일이 가능한지 많은 연구와 실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센셜 오일의 부작용에 따른 동물 실험은 벌써 진행되고 있으며 인체 세포에 유해성을 알아내는 연구를 통해 사용 가능한 양과 농도를 알아내고 있다. 또한 한 병원균의 특성이 알려진 대로 똑 같이 반응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이 균이 서로 다른 개인에게 정착한 세포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체 내에 있는 대장균이 어떤 환자는 파인 에센셜 오일에 반응하고 다른 환자는 똑 같은 균이라도 라벤다와 타임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에 반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같은 질병에 감염된 환자 모두에게 똑 같은 항생제를 처방하는 서양 의학의 접근 방법과 매우 다르다. 그러나 아로마에센셜 오일에 대한 한 단계 더 심화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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