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Raise M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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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Raise Me Up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20.01.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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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옥 목사
장자옥 목사

 

이 노래는 시크릿 가든의 롤프 뢰블란이 편곡을 하고, 소설가이자 작곡가인 브렌던 그레이엄(Brendan Graham)이 가사를 썼다. 발매는 20051024일 영어로 된 CCM(현대기독교 음악) 장르에 속한다. 어떤 이들은 이 노래에는 뉴에이지의 의도가 숨어있는 팝장르 라고도 말한다. 다만 나는 이 노래와 너무나 똑같이 굴곡진 인생을 실제로 살아온 늦깎이 가수에 대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고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어느 날, 유럽의 어느 길거리. 오고 가는 사람 사이에 노인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마치 지친 영혼들을 씻어주는 듯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멈추어 그 노래에 흠뻑 빠져들었다. 큰 키에 대머리였으나 두 손을 모으고 영혼으로 노래 부르는 그는 마틴 허켄스(Martin Hurkens, 1953~) 네덜란드인으로 지금은 국민가수가 되었다. 그가 즐겨 부르는 노래는 은혜스러운 선율의 You Raise Me Up 이란 아름다운 곡이다. 노래 자체도 실의와 좌절에 빠진 자 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지만 허켄스의 인생 이력과 너무 흡사하여 더 흥미롭다. 그는 어렸을 때 꿈이 오페라 가수였지만 가난이란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고 제빵사가 되었다. 30년 빵을 굽다가 50대 후반에 실직당해 실의에 빠졌지만, 어릴 때 꿈이 성악가가 되고 싶어서 자주 길거리에 나가 노래를 부르며 실직의 아픔을 달래곤 하였다.

그런 아버지를 위로하고 그 꿈을 위해 그의 딸이 2010년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신청을 했다. 그는 두려움이 앞서 주저했지만 딸의 눈물어린 설득에 도전. 놀랍게도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특히 좌절을 딛고 일어선 그가 지난날을 되새기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였기에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마음이 우울하고 나의 영혼이 많이 지칠 때 어려운 일들을 만나서 마음이 무거울 때

그럴 때면, 나는 모든 것을 멈추고 이 자리에서 조용한 가운데 기다립니다. 그러면, 당신이 찾아와서 잠시 나와 함께 앉아 있어주지요. 당신은 나를 높이 올려 산꼭대기에 설 수 있게 해줍니다. 당신은 나를 높이 올려 폭풍이 부는 바다 위를 걷게 합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올라설 때 나는 강한 자가 됩니다. 당신은 나를 높이 올려 나의 한계를 넘어서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갈구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들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불안해하지요. 그러나 당신이 내게 오면 내 마음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찹니다. 어떤 때는 영원한 세계를 잠깐 본다고 생각하지요.

 

우승 후 그는 정식가수로 데뷔하였고 레코드 녹음까지 했는데 그 때가 2010년 나이 57세였다. 그에겐 전혀 다른 길이 펼쳐졌다. 유튜브에 올려 진 그의 노래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발표한 동영상의 노래마다 조회수가 500, 천만, 2천만이 넘었다. 세계 각국에서 공연신청이 쇄도했고 유럽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뉴욕까지 이어졌다. 지금도 그는 지난날의 좌절과 재기한 경험을 곱씹으며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의 동영상에는 수천 개의 감동어린 댓글이 달려있다. 60세가 다 되어 인생반전을 일구어낸 그의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적혀있다. ‘당신은 늘 꿈꿀 수 있고 때로는 그 꿈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나는 이 아름다운 선율과 그 노랫말에 들어있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오늘 이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이 나라 수많은 3.40대 그리고 초로의 가장들에게 이 노래를 보내주고 싶다. 그들이 모든 인생의 무거운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조용히 다가와 내 지친 어깨에 크고 부드러운 손을 얹고 위로해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격려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좌절하고 실의에 빠진 그들이 다 일어나 함께 입을 열어 You Raise Me Up을 부르는 날이 속히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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