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믿음 진실한 고백(사도신경 강해설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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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믿음 진실한 고백(사도신경 강해설교) 19.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20.0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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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교회를 믿습니다.

거룩한 공교회와

양향모 목사
양향모 목사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16:16-19)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표현되는 너무나 소중한 곳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야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통해야만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 소속되는 것이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1. 하나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셨을 때 여기 교회는 여러 교회를 말하는 복수가 아니라 하나의 교회를 말하는 단수를 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교회를 세우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예수님을 믿는 교회가 어디 하나입니까? 천주교도 있고 개신교도 있고 개신교 안에도 여러 교파가 있고 여러 교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가 각 지방마다 여러 개 있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웬 교파가 그렇게 많으냐고 하면서 하나 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의 교회는 그런 눈에 보이는 단체들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들이 동일한 하나의 교회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여럿이 나누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모두가 다 같은 동일한 하나의 교회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3~6절에는 우리 성도들의 하나 됨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성부 하나님도 같은 한 분이시고 성자 예수 님도 같은 한 분이시고 성령 하나님도 같은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다 같은 믿음을 가지고 다 같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하나라고 하는 것은 교단이나 교파가 하나여야 한다기보다는 다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모이는 같은 교회라는 뜻입니다. 비록 정치체계가 다르고 신앙생활을 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고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달라서 여러 가지 형태를 이루고 있지만 모든 교회들이 주 안에 있으면 하나의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교회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고 참된 교회와 가짜교회를 구분할 줄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에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반석이란 앞서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고백을 말합니다. 16절의 말씀대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는 이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고백, 넓게는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이 사도신경을 바르게 알고 믿고 고백하는 교회라고 한다면 교파가 다르고 교단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하나의 교회에 속하는 것입니다.

 

2. 거룩한 교회입니다.

교회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α)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으로부터 불러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 낱말은 원래 공적인 사업을 할 목적으로 그들을 집으로부터 집회소로 부름을 받아 나온 사람들의 모임을 말할 때 쓰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선택한 백성들을 이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서 따로 세운 모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 하면 우리가 모이는 이 건물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건물은 교회를 이룬 사람들이 모이서 예배드리는 장소이지 건물을 교회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으로부터 구별이 되어서 따로 세움을 받은 우리 성도들이 모인 이 모임을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교회를 거룩한 교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따로 세워진 우리들을 거룩한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거룩하다는 말을 쓸 때 우리나라 옛날 양반들처럼 행동거지가 바르고 예의가 바르고 품위가 있어 보이는 것을 거룩하다는 말로 생각합니다.

교회가 거룩하다고 할 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품행이 단정하고 예의가 바르고 품위가 있는 모습을 거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룩은 그런 외형적인 품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거룩하다고 할 때 로마 가톨릭 같은 교회는 교회를 아주 장엄한 모습으로 단장을 하고 예식을 아주 엄숙하게 행하는 것을 거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장식이나 예식을 보고 거룩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거룩하다고 할 때 교회가 이 세상의 것들과 구별된다는 의미를 말합니다. 이 세상의 것들과 전혀 다를 때 거룩이라는 말을 씁니다.

 

3. 공교회입니다.

우리의 교회를 거룩한 교회요 또 공교회라고 합니다. 공교회를 전에는 공회라고 했습니다. 공회라는 말을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로 씁니다. 그래서 공회라고 하면 로마 가톨릭교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회라는 말은 로마 가톨릭교회라는 뜻이 아니라 보편적이라는 말입니다. 교회는 어떤 특정한 계층의 사람들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사람들 이 세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올 수 있는 교회라는 말이 보편적인 교회라는 말이고 가톨릭이라는 말이고 공회 즉 공교회라는 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세상만민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누구든지 믿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교회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교회 공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는다거나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예수님은 아무나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택함을 받은 사람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 보편적이라는 말에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면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라는 제한이 붙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그 사람이 택함을 받지 않고는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잘났든지 못났든지 똑똑하든지 미련하든지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 조상이 좋든지 나쁘든지 한국 사람이든지 미국 사람이든지 흑인이든지 백인이든지 남자든지 여자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이 다 교회의 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양향모(광성교회 담임목사, 개혁주의목회자훈련원 원장, 양용근목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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