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이 꺾여버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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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꺾여버릴 때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20.03.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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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옥 목사
장자옥 목사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나 사육사들은 동물하고 반응을 통하여 교감을 나눈다. 그런가하면 사람도 여러 가지 다양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음성 등을 통하여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며 산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아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과 같은 위급하거나 절실한 일을 당했을 때는 대략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형태를 보인다고 한다.

그 첫째는 기피하거나 은둔하는 형이다.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이 엄습해 왔을 때 본능적으로 피하거나 도망치려 한다. 때로는 직장이나 심지어 가족도 버리고 삶의 현장을 떠난다. 엘리야 같은 불의 사나이도 줄곧 악다구니를 쓰고 달려드는 이세벨에게 기가 꺾여 광야로 도피했다.

두 번째는 절망하고 자학하는 형이다. ‘이렇게 되다니... 이제 나는 끝이야!’라고 스스로 절망을 선언하며 쓰러진다. 그에게는 생각이고 뭐고 할 새가 없다. 그래서 심지어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가롯 유다가 여기에 속한다.

셋째 책임전가형이다. 잘못된 일의 현장에서 그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한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출애굽 때 금송아지 우상사건 아론도 마찬가지였다.

네 번째 원망하거나 분노하는 형이다. 마치 출애굽 당시 유대인들이 물이 없다. 먹을 양식이 없다. 하면서 미친 듯이 모세을 원망하고 분노한 것같이 삶의 과정에서 늘 불평과 원망을 끼고 살면서 분노한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 사람의 15% 정도가 분노하며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여 삶에까지 지장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다섯째 전투형 이다. 그런 사람은 철학자 홈스와 같이 투쟁하는 것이 삶인 것처럼 우선 흥분하고 집어던지거나 끓어오르는 순간의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폭력은 물론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구약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이 그랬고 최초의 존속 살인을 범한 카인이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삼손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파괴와 살상이 계속되었고, 카인은 착하고 신실한 동생을 돌로 때려죽이고 말았다.

여섯째 성숙형이다. 앞에서 열거한 것과 같이 기피하거나 절망, 자학하거나 책임전가하거나, 분노하거나 살인하지 아니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침착하게 생각을 깊고 깊이 한다. 다윗은 사울에게만 10년 남짓 쫓기며 불안하게 산 것만이 아니고 만년에는 그렇게 아끼고 기대했던 왕자 압살롬에게 쫓기며 예루살렘을 빠져나와 기드론 시내를 건너 피신한다. 그 때 사울과 같은 가문에 속한 시므이[Shimei]가 산비탈로 다윗을 따라오면서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희롱하고 저주를 했다.(삼하16:5~14) 듣다가 참다못한 아비새 장군이 왕이시여, 죽은 개 같은 저 놈이 왕을 저주하는데 어찌 두고만 계십니까. 내가 올라가 단칼에 저를 죽이겠나이다.” 할 때 다윗은 가만 두어라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나니 어찌 저를 죽인단 말이냐.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늘 하물며 베냐민 사람이랴그는 신하들 앞에서 당하는 그 모든 모멸을 꾹 눌러 참고서 이렇게 참고 견디므로 하나님께서 그 저주 까닭에 나를 감찰하시고 오히려 선으로 내게 갚아주실 것이다.” 하면서 피난의 길을 재촉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고통은 누구나 동일하게 당하는 것이지만 고통을 당하는 사람의 반응은 다르다그는 고통은 다 당하는 것이란 의미에서 동일한 것이지만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라면 반응하는 자세가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고난이 어떤 이유에서인가? 이 고난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은답과 역사하심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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