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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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공산주의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20.04.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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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감독(발행인)
이규학 감독(발행인)

하나님의 속성

일반적으로 종교는 신의 개념을 갖고 있으며 신을 숭배한다. 기독교는 만물의 창조자이며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유일한 신으로 믿는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과 다른 신으로서의 절대적 속성 혹은 비공유적 속성을 지님과 동시에 보편적 속성, 즉 인간과 공유할 수 있는 속성을 갖고 있다.

하나님은 존재와 모든 덕과 행위에 있어서 독립적이며 외부의 어떤 것에 그의 존재를 의존하지 않는 자존성을 지닌다. 또 하나님은 그의 내적 존재와 속성, 목적, 행동의 동기 및 약속에서 일관성이 있는 불변적 존재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지식과 지혜, 선과 사랑, 의와 거룩, 주권과 능력에서 무한하며 시간을 초월하는 영원성과 공간적으로 무소 부재한 존재로 간주된다. 동시에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이 갖고 있는 속성을 똑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된다. 하나님은 지식과 지혜의 근원이며, 완전히 거룩한 선이고 긍휼과 은총과 인내를 베풀기 원하시는 사랑의 원천이다.

 

하나님의 본질

하나님은 피조물과는 구별되며 무한한 위엄으로 그들을 초월하는 거룩하고 의로운 분이다. 죄는 미워하며 불경한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분이며, 거짓된 만물에 대하여 사물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그 실재를 파악하며 모든 언약적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진실성이 있는 분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어떤 계획과 의지를 가지고 사건을 이끌어 가는 주권을 가진 분으로 설명된다. 또한 기독교의 하나님은 본질적 존재에 있어서는 한 분이지만 이 한 분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이라 불리는 삼위(세인격)가 존재한다. 이는 자연신론에서 말하는 초월적 존재 혹은 범신론이 주장하는 내재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절대적인 인격체이며 삼위일체의 인격체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많은 신학자들은 삼위일체 교리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혹은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고 성령의 세 위() 혹은 특질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

한편 유대교, 이슬람교와 더불어 기독교가 갖고 있는 유일신 사상은 타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특징을 띠고 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유대교의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으며 다른 숭배의 대상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독교 신앙를 교리화 한 십계명의 첫 계명이 바로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라는 교리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강조한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은 잡신이거나 이방신이라고 여기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삼위일체로 기능하는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고 주장한다.

 

주체사상의 신 개념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같은 신의 개념은 갖고 있지 않다. 주체사상은 유물론과는 차별성이 있으나 유물론적 가치관과 진화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경험적 영역을 초월하는 추상적인 신의 개념을 거부한다. 주체사상은 인간은 가장 발달된 물질이라는 유물론적 사고에 입각하여 기본적으로 숭배대상으로서 기독교에서와 같은 추상적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반면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사상 가치관을 따른다. 그 결과 실제로 많은 북한 사람들은 보이는 것도 믿기 어려운데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믿겠는가?”라고 말했다.

신의 개념에 있어서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결정적인 차이를 보인다. 대신 공산주의의 도래에 대한 신념과 확신이 형이상학적 하나님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형이상학적인 하나님의 존재는 경험적으로 확신할 수 없는 허구이지만 공산주의는 역사법칙에 의해 경험적으로 보증할 수 있는 과학적 실체라고 주장한다. 주체사상이 공산주의의 도래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섭리를 확신하는 것과 같다.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은 혁명적 세계관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열렬한 동경심과 사랑의 감정, 그리고 노동계급의 혁명위업이 종국적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대를 이어 굴함 없이 싸워나가는 강인한 의지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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