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힘냅시다. 주님이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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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냅시다. 주님이 계시잖아요.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20.04.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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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
김종욱 목사

어제 주일 아침 9시에 교회 출근했습니다.

저희 교회 바로 앞에 주민센터가 있는데 십여 명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무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각 두 명씩 한조가 되어 어깨에 메고 손에 들고 우리 교회 쪽으로 걸어옵니다. 교회 방역해주러 오는 분들이었습니다.

"목사님 여기교회가 첫 번째입니다."

주민센터와 가까워 첫 번째 방역 수혜교회가 되었습니다.

지지난주부터 매 주일마다 연수구 전체교회를 다니며 방역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맙기도 하고 또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각자교회가 알아서 방역 등 예방조치 해야 하는데 발열기를 가져다주고 손세정제를 갖다 주기도 합니다.

지난주 구청장님과 면담이 있었는데 교회마다 발열기가 없다는 소식 듣고 지금 각 학교 개학을 못하고 있으니 학교에 있는 것 모두 빌려다 교회에 대여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주일은 교회절기상 종려주일이고 다음주일은 기독교에 가장 중요한 부활절입니다. .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교회들이나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교회나 한결같은 소망이 부활주일에 전체 모여 예배하는 것인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까지로 연기가 되어있고 매일 확진자수나 또 전 세계적으로 퍼져가는 상황에서 언제 그칠지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교회뿐 아니라 곳곳에서 피로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느 주부의 하소연입니다.

"남편에게도 그렇게 안했는데 하루세끼 아이들 밥 차려주고 간식 만들어주기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서 주는 급식이 그립고 고마워요"

일상적인 것이 멈추어지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를 너무나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 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 합니다.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는 솔선수범해야 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는 기회로 선용해 보십시오. 조금 후 방역팀이 또 왔어요. 서로 동선이 겹쳤던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씀 "이왕 왔으니 한번 더하고 갈께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건강을 위해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몸의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마음의 면역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교회에 오셔서 구석구석 방역을 한 것처럼 우리 모두 심리적 방역 마음의 방역도 철저히 하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주님이 계시잖아요.

햇살 따뜻한 봄이네요. 하늘 한번 보고 씨익 웃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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