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주부 구직률 상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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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주부 구직률 상승해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09.02.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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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노무직 대다수 전문직 부족

물가는 올라가는데 임금은 동결되어 당장의 생활비 걱정에 허리끈을 졸라매는 주부들이 늘어났다. 아이들 학원비가 아닌 생계비를 벌기 위해 전업주부에서 직업여성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2008년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은 국비무료교육생의 90%정도가 기혼여성이며 이들 대다수가 전업주부로 교육을 이수하여 재취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YMCA)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국비무료교육 수료생은 53%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아직 연말 취업을 앞두고 있는 준비생까지 합치면 작년 한해 수료생 취업률 69%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주부들의 재취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여성의 취업을 돕는 국가의 지원이 늘어남과, 적극적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여성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짐, 주부들을 찾는 직종에서 고학력의 여성보다는 단순노동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여성을 선호하는 직종이 늘어남으로 꼽을 수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률 상위 직종을 살펴봐도 가사보조원과 급식조리사, OA및 회계실무, 방과후아동지도사, 전산세무회계 등으로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기보다는 주부로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이었으며 특히, 가사보조원과 산모도우미로 대표되는 돌봄노동은 찾는 이가 많아 취업률이 100%로 수료생 모두가 사회에 진출했다.

이러한 돌봄노동은 짧게는 일주일간의 교육을 이수 후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며, YMCA에서는 정기적으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성들을 한 달에 한 번 재교육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취업활동을 돕고 있다. 또한 개인 창업이 힘든 주부들을 돕기 위해 전통 음식과 누비 봉제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 한하여 공동으로 제품을 주문 판매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ywcaic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업을 준비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여성인력개발센터 남상인 센터장은 ‘일단, 배우라’고 말한다. “배우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길도 열립니다. 혼자서 취업을 준비하는 건 힘들겠죠. 그래서 자기가 일하고자 하는 분야의 시장 조사가 필요한 겁니다.” 남상인 관장은 늘 정보를 얻고, 그것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 단계이며,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자기 현재 모습을 진단하고 준비와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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