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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용어 | 교회에서 잘못 쓰는 말 (1)
주안소망교회 이송관 목사
2009년 11월 09일 (월) 17:44:01 이송관 목사 webmaster@ycnnews.co.kr


부목사 → 부담임 목사


‘목사(pastor)’의 헬라어 원어의 의미는 ‘양치는 자’이며, 이 말은 개신교에서는 목회자를 부르는 명칭이다. 목회자와 신자의 관계를 목자와 양떼의 관계로 보고 이르는 말이다.

‘목사’라는 말은 신약에 단 한 번(엡4:11) 사용되었는데 그 말은 ‘목자, 목양자, 양치는 자’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마9:36, 막6:34, 요10:2).

신약에서는 ‘목사’와 더불어 ‘감독, 장로’라는 직분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3개의 다른 기능을 말할 뿐 직분은 하나이다. 신약시대는 이 세 가지 직분이 대부분 구분 없이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초기 교부시대에는 ‘감독’이라는 말이 ‘목사’를 나타내는 명칭으로 사용되었고, 그 후 중세까지는 지금 로마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신부’라는 말로 사용되었으며, 종교개혁 후에는 '목사‘라는 말이 개신교 목회자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이 되었다.

한국교회에서는 ‘목사’라는 말을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번역해서 사용하였다. 한국 최초의 목사는 1901년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감리교의 김창식, 김기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신학교에서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목사로 안수한다.

그런데 목사라는 말은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같은 직급(직위)이 아니라 신분을 이르는 말이다. 안수 받는 순간에 목사가 되는 것이지 부목사를 거쳐서 목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부목사 구함’이라고 광고를 내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다. ‘부담임 목사’나 ‘부교역자’, ‘교육목사’, ‘선교목사’라는 말은 몰라도 ‘부목사’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

예장에서처럼, 헌법으로 목사의 호칭을 정하여 ‘위임목사’, ‘담임목사’, ‘선교목사’, ‘기관목사’, ‘임시목사’, ‘교육목사’, ‘전도목사’와 같이 부르면 모르되, 부목사라는 명칭은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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