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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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크리스마스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10.1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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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며 그때는 추운 겨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태국에서 이미 십 수 년을 지냈건만 아직도 크리스마스는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땀 흘리는 크리스마스는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또한 크리스마스 예배를 여러 번 드리는 것도 그렇다. 한국에서는 늘 25일 크리스마스와 그 가장 가까운 주일을 크리스마스로 드리면서 그 날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마음은 즐겁고 때로는 두근거리고 기다리는 그런 크리스마스가 아닌, 정말 그런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그런 크리스마스를 몇 년 째 지켜오고 있다.

올해, 쑥까셈교회는 18일에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19일에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다. 본래 매 월 세 째 주일은 도이따우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날인데, 제미 전도사가 행사를 그렇게 잡는 통에 도이따우 교회 가는 일정을 한 주 연기하기로 하였다. 덕분에 도이따우 교회에서 26일 성탄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필자는 맡고 있는 교회가 두 교회 뿐이니, 성탄예배를 두 번만 예배를 드리고, 또 쑥까셈교회는 시내에 있고, 도이따우 교회는 두 시간 밖에 안되는 거리여서 그리 바쁘게 뛰지 않지만, 여러 교회를 개척한 선교사는 부활절과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이 있는 때에는 여러 번 예배를 드리고 또 산족교회를 개척한 선교사는 그 예배를 다 다니려면 보통 힘드는 기간이 아닐 것이다. 대신 신학교를 운영하는 필자는 그만큼 평일 바쁘게 뛰어야 한다.

안식년을 대비해서 필자는 그전부터 쑥까셈교회의 계획과 진행을 제미 전도사가 맡도록 하고, 필자는 뒤에서 코치하며 공동사역으로 전환하였다. 안식년을 다녀온 후 교회 사역은 제미 전도사가 더 많은 부분을 돌보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제는 제미 전도사가 그럭저럭 담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이번 크리스마스 예배와 행사도 마찬가지로 모든 계획과 진행을 제미 전도사에게 맡겼다. 설교와 성가합창지도만 필자가 맡기로 하였다.
제미전도사는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를 크게 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치앙마이교육대학의 기독교 동아리와 함께 쑥까셈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아마도 올해는 쑥까셈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드리는 성탄예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어쩌면 대학생 동아리 회원들과 앞으로도 많을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리하여 필자는 여러 가지를 제미전도사에게 제안하였다. 제미 전도사도 필자의 제안을 기뻐하며 앞으로 그들과 많을 부분을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였다.

필자가 바라는 것은 크리스마스가 단지 기독교인의 행사로 끝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태국교회는 전도를 잘 하지 못하고 전도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럴 때 행사에 불신 친구들을 많이 초청하여 전도의 기회를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크리스마스가 될 때에 비로소 ‘이 땅에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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