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과학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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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과학을 배워요!
  • 강성욱 기자
  • 승인 2011.05.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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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체험 위주 어린이과학관 개관
펌프 손잡이를 잡고 몇 번 펌프질을 하자 아래에 있던 물이 투명한 관을 타고 점점 올라가더니 목욕탕의 샤워기처럼 아래로 비를 내린다. 한쪽에서는 책상 위에 깔린 모래판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자 그 그림이 바로 앞에 있는 화면에 그대로 나타난다. 커다랗게 만들어 놓은 사람 몸의 내장 모형 속을 아이들이 놀이기구처럼 들락거리고, 마치 비행사라도 된 듯 각종 계기판이 펼쳐져 있는 운전대에 앉아 상상 속의 비행을 시작한다.

어린이들에게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안겨줄 인천어린이과학관이 지난 1일 계양구 방축동에 문을 열었다. 이름 그대로 세 살 정도의 아이부터 초등생까지를 주대상으로 한 과학관이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시가 총 사업비 666억원을 들여 2만1천6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했다. 내부는 연령별 전시관, 기획전시관, 4D영상관, 어린이도서관, 강당 등으로 구성됐고 외부에는 옥상공연장, 옥외전시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의 모토는 ‘마음아 움직여! 動心’. 갇혀있던 마음을 깨워 동심으로 키우고,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관내 시설 대부분은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며 체험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과학'을 경험하고 놀이를 통해 과학에 가까이 다가서고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조성됐다.

1군 ‘무지개마을’은 모래, 나무 등 자연소재를 이용해 만든 입체 체험공간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지개 마을'은 3~5세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신발을 벗고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2군 ‘인체마을’은 오감을 통해 몸속을 탐험하며 인체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얼굴언덕, 인체미로, 탄생터널, 어린이와 질병, 육감칠감 워크숍 등으로 구성돼 인체의 신비를 책에 지루한 설명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 3군 ‘지구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모습을 그리며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또 4군 ‘도시마을’은 도시, 바다, 우주가 어우러진 4차원적인 미래도시상을 눈앞에 펼치고, 마지막으로 5군 ‘비밀마을’은 소방관, 요리사 등 어른이 된 미래의 자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00석 규모의 4D영상관에서는 과학관 캐릭터 하니와 모니가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4D로 감상할 수 있다. 물이 튀고, 바람이 불고, 의자가 들썩일 때마다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온다.
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또 3세부터 입장할 수 있고 입장료는 7세 이상 어린이 2천원, 성인 4천원, 인천시민은 50% 감면된다. 개관일인 5월 1일부터 6일까지는 무료로 개방하며, 개관 기념행사로 '전국 어린이 로봇창작대회', '춤추는 로봇공연' 등이 열린다. (인천어린이과학관 550-3300 http://www.icsmuseum.go.kr)

한편 현재 내부시설에 대한 시운전에 들어간 인천어린이과학관이 인천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 BF) 최우수등급 건축물로 선정돼 인증서를 획득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 없는 시설접근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제도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인증업무를 맡고 있다.

어린이과학관은 휠체어 사용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전시시설과 모든 시설물 전체에 단차를 없앴으며 지하 샤워장과 1층 강당은 경사로 높이를 조정, 설치하고 내부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천연고분자타일로 시공했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연속 손잡이와 점자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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