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절기, 은혜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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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절기, 은혜요 축복이다
  • 연합기독뉴스
  • 승인 2011.12.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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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다린다. 아니 인간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미래를 앞당길 수도 없고, 과거를 여기에 다시 끌어올 수 없는 게 인간이다. 그것은 인간의 한계이지만 거꾸로 축복이기도 하다. 공상과학소설이나 판타지에 등장하듯 인간이 시간을 맘대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아마도 엄청난 저주가 될 것이다. 혼돈의 소용돌이가 얼마나 인간의 삶을 뒤흔들 것인지 불 보듯 뻔해 보인다.
기다림은 인간에게 다양하게 다가온다. 행복한 기다림도 있을 수 있고, 불안의 기다림도 있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애간장이 타는 기다림도 있고, 갓난아이를 기다리는 흥분과 기쁨이 교차되는 기다림도 있다. 애인을 기다리는 행복한 기다림도 있고, 빚쟁이의 출몰을 예상해야 하는 자괴감이 깃든 기다림도 있다. 긍정의 기다림, 그 반대편에 부정의 기다림도 있다. 대강절의 시간, 우리 가슴에 품고 있는 기다림은 어떤 기다림인가.
그동안 우리는 부정의 기다림 속에 있었다. 죄와 허물로 갈 길을 알지 못하고 헤메이던 양들의 불안. 민족의 영웅이라고 나타난 지도자들이 헛된 길로 인도하여 혼란의 소용돌이에 허덕이던 백성들의 상처,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다림은 절망과 낙망 속에서 점점 새벽을 맞이하고 있었다. 메시야의 오심을 선포한 선지자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새벽별처럼 떠오르는 진리의 불빛. 우리를 구원할 메시야가 오신다!!!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다. 오셔서 죄에 묶여있는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흑암에 있는 백성들이 영원한 빛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는 죄와 사단의 멍에 아래 신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이 축복의 선포가 온 천지에 울려 퍼질 것이다. 그러니 그 메시야를 기다릴지니라. 성탄을 맞기까지 대강절은 우리에게 이 깊고 깊은 기다림에 몰입할 것을 가르치신다. 오늘 이 기다림을 살아가는 자는 메시야의 은혜, 축복을 입은 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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