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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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 정찬성 목사
  • 승인 2013.02.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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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권사님,
지난 주간에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에 선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김영주ㆍ승명자 부부선교사가 신학교 교수로 제직하며 선교신학과 컴퓨터 교육을 시키고 졸업한 신학생들에게 교회개척과 개척한 교회건물 세우기를 일관성 있게 사역을 하는 그런 메카입니다. 김 선교사 부부는 20년 동안 인도네시아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가르쳤습니다.
수마트라 중심의 제 1연회에 속한 신학교 200여명의 신학생들을 1995년부터 가르쳤습니다. 연회에 속한 800교회가 전역에 흩어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 감리사들도 김영주 선교사의 제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교회성장과 영성신학을 전공한 김 선교사인지라 당연히 기초적인 신앙관 확립과 감리교성회복에 역점을 두고 20년 동안 강의를 해왔다고 회고합니다.
그동안 홍은파 목사가 담임하는 부평교회를 중심으로 중부연회 아세아 선교회에 속한 교회들과 함께 200여 교회를 지었습니다. 매달 평균 한 교회씩 20년 동안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봉헌예배를 드린 셈입니다. 지금도 여섯 개 교회를 동시에 짓고 있고 13개 교회를 지을 후원자가 준비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안토니엠 제1연회 선교부 총무가 귀뜸했습니다.

인천아세아선교회 20년 전통의 세미나

유 권사님, 인도네시아로 출발하는 날 눈이 심하게 오는 관계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해서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이 이미 출발한 뒤였습니다.
항공사가 호텔과 식사와 택시비까지 제공하고 그래서 싱가포르에서 하루 잘 쉬고 메단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토고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인도네시아감리교수양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하니까 밤 12시가 거의 다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한지 30시간만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내일 아침부터 강의을 해야합니다.
이번에 열린 세미나에는 유도열 박기철 목사만 혼자오시고 나머지 박성한ㆍ홍영희, 민봉원ㆍ신인자, 강천희ㆍ고금호, 이충호ㆍ박은경, 정찬성ㆍ김선영 목사는 부부가 함께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했습니다.
각자가 준비한 강의는 한국교회의 경험, 각각의 목사님들이 대학원에서 전공한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젊은 목회자 140여명에게 합숙하며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열띤 토론이 이어져서 화장실 다녀올 시간도 없이 다음시간을 계속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20년을 계속한 것입니다. 유도열 목사님 같은 이는 이미 정년은퇴를 했으나 아시아 선교회 초창기 멤버인지라 그 애정이 대단했습니다. 이번에도 “교회성장과 선교세미나”에 간증자로 따라나섰습니다.
이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숙박비는 물론이고 체재비와 교통비까지 모두 아시아선교회에서 부담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가시는 분들이 강의준비는 물론이고 당신들이 오가는 항공료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의 체재비 식대 교재까지 모두가 부담하면서 속으로는 ‘제발 모이시기만 하세요. 구원은 들음에서 나는 것 아닙니까’ 하고 정성을 기울이며 이 세미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성껏 준비한 강의와 그 강의 내용이 담긴 교제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모았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준비된 강의와 강사들, 그리고 점점 더 열심히 듣는 학생들이 있어서 목회자 세미나는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정착된 지 오랩니다.
유 권사님, 급기야 금년 세미나부터는 제일연회 마누릉(Manurung)감독이 직접 챙기면서 젊은 목회자 150명을 직접 초청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감독님이 직접 초청해도 참석 안하면 다음 파송 때는 불이익을 각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감독제도의 특성인 영(令)이서는 교회여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우리가 여는 세미나에 감리사가 젊은 목회자들에게 세미나에 참석하라고 명령하면 들을 사람이 거의 없는 것과 너무도 대조적이어서 부럽기도 하고 모든 제도는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였습니다.

통성기도와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는 세미나

민봉식 목사의 “주여, 주여, 주여 세 번 외치고 큰소리로 기도하자”는 건의에 모든 참석자들이 화답하는 것을 보고 부흥회의 결단의 시간을 연상케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것들이지만 그들에겐 낫선 모습이라고 승명자 선교사는 귀뜸합니다. 또한 이제 인도네시아교회도 성숙해져서 아시아선교회의 전적인 후원으로 세미나를 하는 것은 원하고 있지 않아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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